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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레저 스포츠 활동, 허리건강 '빨간불'

입력 : 2023-03-13 01:00:00 수정 : 2023-03-12 16:3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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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봄기운이 완연해지면서 레저스포츠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겨우내 뼈와 근육 등이 굳어 있어 준비운동과 스트레칭 없이 스포츠를 즐겼다가는 각종 부상과 근골격계질환에 시달릴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흔히 허리디스크로 불리는 요추간판탈출증은 요즘 같은 환절기 시즌에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근골격계질환이다.

 

척추뼈 사이에서 외부충격을 줄여주는 추간판(디스크)이 갑작스러운 운동과 잘못된 자세, 노화 등으로 터져나와 신경을 압박해 염증과 통증을 일으킨다. 보통 4·5번 척추의 디스크 사이 신경이 눌리면서 지속적인 허리통증과 하지방사통이 동반된다.

 

상체를 앞으로 숙이면 증상이 악화되는 것이 특징이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감각저하와 하지마비, 대소변장애 등이 동반돼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긴다.

 

자가진단 결과 1주일 정도 쉬었는데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거나 엉덩이와 다리 쪽으로 뻗어나가려면 바로 병원을 찾는 게 좋다.

 

보통 허리디스크는 안정을 취하면서 물리치료와 약물치료 등 비수술요법을 받으면 상당부분 증상이 호전된다.

 

비수술요법 중 대표적인 게 경막외신경성형술과 신경차단술 등이다. 경막외신경성형술은 부분마취 후 지름 2㎜의 주사바늘을 꼬리뼈를 통해 접근시킨 뒤 병변부위에 약물을 직접 주입한다.

 

약물 투여를 통해 염증을 제거하고 신경 유착을 효과적으로 풀어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 회복에 소요되는 시간이 짧아 시술 당일에 귀가하는 것도 가능하다.

 

신경차단술은 급성기의 방사통·경추통·요통을 조절하기 위해 가장 자주 이용되는 치료방식으로 스테로이드를 사용하여 염증과 통증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으나 자주 사용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적절히 사용하면 효과적인 치료방법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춘대 수원S서울병원 신경외과 원장은 “허리디스크 예방 전 틈틈이 스트레칭을 실시해 허리와 목의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적정 강도의 운동을 지속하면 30분 정도 평지를 걷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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