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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역대 최대 8조원 매출에도 영업이익 1.6% 감소

입력 : 2023-02-03 14:13:29 수정 : 2023-02-03 14: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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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연 네이버 대표. 네이버 제공

네이버가 매출 8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3일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6% 증가한 8조2201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6% 감소한 1조304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에서는 서치플랫폼을 포함해 커머스와 콘텐츠 부문 등에서 고루 성장하며 처음으로 8조원을 돌파했다. 다만 영업이익과 관련해 네이버 측은 “연말 성과급 지급과 주식보상비용 처리 외에도 월드컵 중계권과 관련한 콘텐츠 조달비가 반영됐다”고 감소 이유를 설명했다.

 

네이버가 영업이익에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은 2018년 이후 처음이다. 네이버는 2017년 영업이익 1조1792억원에서 2018년 9425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후 다시 꾸준히 성장 곡선을 그리면서 지난 2021년 1조3255억원까지 상승한 바 있다.

[표] 네이버 2022년 4분기 및 연간 실적

연간 조정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전년 대비 5.8% 감소한 1조8028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2021년 1분기 라인과 Z홀딩스의 경영통합으로 A홀딩스 및 라인 공동보유투자주식 공정가치 15조원(세후)이 현금유출입이 수반되지 않는 회계상 이익이 반영된 영향으로, 전년 대비 96% 감소한 6640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4분기 실적과 관련해서도 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7.8%, 전분기 대비 10.4% 성장한 2조2717억원이라고 공시했다.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2%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1.9% 증가한 3365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조정 EBITDA는 전년동기 대비 0.6%, 전분기 대비 4.9% 증가한 4866억원이라고 밝혔다.

 

4분기 사업 부문별 매출액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서치플랫폼에서는 전년동기 대비 2.3%, 전분기 대비 2.3% 성장한 9164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 연간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7.9% 성장한 3조5680억원이다.

 

커머스는 브랜드스토어, 여행/예약, KREAM 등 버티컬 서비스의 고성장과 연말 성수기 효과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8.3%, 전분기 대비 6.2% 성장한 4868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기준 커머스 부문은 전년 대비 21.0% 성장한 1조801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핀테크는 신규 결제처 연동, 예약 결제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8.4%, 전분기 대비 8.0% 성장을 기록한 3199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기준 핀테크 부문은 전년 대비 21.2% 성장한 1조186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콘텐츠는 일본 통합 유료 이용자가 전년동기 대비 25% 증가하는 등 꾸준한 글로벌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00.1%, 전분기 대비 40.3% 성장한 4375억 원을 기록했다. 2022년 연간 기준 콘텐츠 부문은 전년 대비 91.3% 성장한 1조261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클라우드 및 기타는 전년동기 대비 3.9%, 전분기 대비 17.1% 성장한 1111억 원을 기록했다. 2022년 연간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5.3% 성장한 4029억 원을 기록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서치플랫폼과 관련해 올해 검색 및 디스플레이 신상품 출시 등으로 매출 성장을 모색해나갈 방침이며, 클라우드 부문에서는 AI와 B2B 사업조직들을 네이버클라우드로 통합, 하이퍼스케일 AI 기반의 경쟁 우위를 확보해 엔터프라이즈·금융 등으로 시장을 확장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2022년은 글로벌 기업으로서 더 큰 도약을 위한 투자와 성장을 위한 내실을 다진 한 해”였다며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새로운 시장 개척을 통해 성장세를 유지하고, 이용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플랫폼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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