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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스타] ‘유령’ 설경구, “이해영 감독은 철저히 계산적”

입력 : 2023-01-25 11:32:48 수정 : 2023-01-25 13: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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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설경구

 

“모자 각도까지 철저한 계산이었죠”

 

모든 장면에서 눈을 뗄 수 없다. 화려한 미장센(영화에 드러난 모든 시각적 연출)이 압도적인 영화 ‘유령’(이해영 감독, 18일 개봉) 얘기다. 주연 설경구 역시 이해영 감독을 극찬했다. 

 

배우 설경구는 지난 12일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유령’ 관련 인터뷰를 가졌다.

 

‘유령’은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 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그렸다. 

 

이해영 감독

 

설경구는 이 감독에 대해 자랑을 늘어놨다. 그는 연출에 대해 “딱 떨어졌다”며 “계산적인 연출을 하는 감독”이라고 극찬했다.

 

의상도 모두 철저히 계산된 결과물. 설경구는 “의상은 되게 부담스러웠는데 입다보니 적응이 됐다”면서도 “자꾸 깃을 세우라는 요청이 있었다. 깃을 세우면 제가 내리고의 반복이어서 중간에 절충했다”고 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이어 “자주색 진한 베스트를 입었는데 생각했던 거보다 강렬했는데 입다보니 적응이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불편한 점도 있었다. 자유분방한 설경구 성격에 너무 치밀한 계산은 피로감일 수도. 이에 대해 “저랑 맞는 것도 있고 안 맞는 것도 있었다”며 “모자의 중심점이 1㎜라도 흐트러지면 안 되어 머리에 쥐날 뻔했다. 그건 좀 불편하더라”고 웃으며 농을 던지기도. 이어 “제복을 갖춰 입고 연설하는 신이 있는데 아예 처음부터 모자를 안 쓰겠다고 말했다. 내가 우겨서 안 쓰고 찍은 장면”이라고 덧붙였다.

 

 

영상에 대해서는 “(결과물을 보니)한 장면마나 구석구석 깎아낸 거 같다”며 “이 감독이 끝까지 애정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정성이 보여서 달리 할 말이 없더라”고 찬사를 보냈다.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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