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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 수석코치 “16강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입력 : 2022-12-03 03:43:05 수정 : 2022-12-03 03:4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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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대행이 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 에듀케이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과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카타르(알라얀)=김두홍 기자 kimdh@sportsworldi.com 2022.12.03.

 세르지우 코스타(49) 한국 축구대표팀 수석코치가 16강행에 미소 지었다.

 

 한국은 3일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포르투갈과의 맞대결서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우루과이가 가나를 2-0으로 꺾은 덕에 16강 진출을 이뤄냈다. 한국과 우루과이는 3차전 종료 후 1승1무1패, 승점 4, 득실차 0으로 동률을 이뤘다. 다득점에서 총 4골을 넣은 한국이 2골의 우루과이를 따돌리며 조 2위를 확정했다.

 

 이날 경기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아닌 코스타 수석코치가 지휘했다. 벤투 감독은 지난달 28일 2차전 가나전서 경기 종료 후 항의하다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여파로 포르투갈전서 벤치에 앉지 못했다. VIP석에서 경기를 관전했다. 코스타 코치가 무사히 게임을 마쳤다. 다음은 코스타 코치와의 일문일답.

 

-우루과이-가나전은 누구 핸드폰으로 봤나.

 

“예의주시하고 있었다. 우리 경기에만 집중할 수 없었다. 다른 경기도 참고해야 해 휴대폰이 많았다. 각자 다른 휴대폰으로 경기를 봤다. 하나로만 보지 않았다.”

 

-포르투갈 못지않게 한국도 잘했다.

 

“우리도 훌륭한 팀이다. 최고의 리그에서 최고의 팀을 구성했다. 한국은 막강하다. 우리가 잘 짜놓은 전략을 제대로 하고자 했고 색다른 전략을 펼치고자 했다. 우리 전술이 잘 반영됐다. 전략을 잘 펼쳤기에 우리가 더 강했던 것 같다. 이번 경기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세 번의 경기에서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후반 공격적인 교체는 벤투 감독과 상의 된 내용인가.

 

“아니다. 직접적인 대화를 할 수 없어 벤투 감독은 전반적인 전략만 알려줬다. 수비나 공격에 대한 전체적인 전략만 짰을 뿐이다. 90분간 세부적인 사항들은 알려줄 수 없었다.”

 

-2002년에는 4강에 진출했다. 이번엔 어느 정도 성적을 예상하나.

 

“그때와 비교하긴 어렵다. 그때 난 TV를 통해 봤다. 그래서 그 당시 상황을 잘 모른다. 과거 몇 경기를 보긴 했지만 직접적인 비교를 할 순 없다. 지금 우리 선수들은 조직력이 좋다. 개별적인 역량도 좋지만 더 끌어올려야 한다. 각각의 경기에서 더 발전시켜야 한다. 선수들의 개성도 강하다. 지금까지 이뤄냈던 걸 잘해나갈 수 있고 앞으로도 잘해야 한다.”

 

-벤투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어땠나.

 

“여기에 앉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난 여기 앉아 있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감독 옆에 있는 게 좋다. 벤투 감독은 훌륭한 감독이다. 아주 세세하게 하나하나 다 짚어주면서 우리를 잘 이끌어준다. 무척 만족스러워했다. 다음 경기까지 72시간밖에 남지 않았다. 선수들이 피곤할 테니 잘 쉬고 제대로 훈련하도록 하겠다.”

 

-코치진은 이번 대회 16강에 대한 믿음 있었나.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세계적으로 봤을 때 비관적인 사람들도, 낙관적인 사람들도 있다. 우리 팀의 강점과 약점을 알고 있었고 상대 팀의 강점, 약점도 다 분석했다. 그래서 우리가 다음 단계인 16강으로 갈 수 있다는 야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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