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SW이슈 in 카타르] ‘심판 잡음’ 있는 벤투호, 하필 또 쉽지 않은 주심이라니

입력 : 2022-12-01 22:00:00 수정 : 2022-12-01 22:47:45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또 한 번 쉽지 않은 주심을 만난다. 이번에는 ‘10명 퇴장’으로 유명한 아르헨티나 국적의 파군도 테요 심판이다.

 

 벤투호는 3일 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을 소화한다. 현재 1무1패로 조 3위인 한국이 16강에 가기 위해선 반드시 포르투갈을 꺾은 후 타 경기장 상황을 봐야 한다. 

 

 그런데 주심까지도 호락호락하지 않은 인물이 배정됐다. 1일 FIFA에 따르면 한국의 3차전 경기는 테요 심판이 주심을 맡는다. 지난 2013년부터 아르헨티나 1부 리그에서 활동해왔다. 지난달 7일 자국 컵대회인 ‘트로페오 데 캄페오네스’ 결승전에서 10명을 퇴장시켜 유명세를 치렀다. ‘명심판은 팬들이 이름을 모르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 주심의 이름이 유명한 것은 그만큼 사건 사고가 잦다는 의미다. 테요 심판은 한국에 또 다른 변수다.

 

 벤투호는 최근 심판 이슈로 홍역을 치렀다. 지난달 28일 가나와의 2차전(2-3 패)에서 주심을 맡은 앤서니 테일러 심판이 경기 종료 직전 한국에 코너킥을 주지 않고 종료 휘슬을 불어 논란이 된 바 있다. 해당 장면에 격분한 벤투 감독이 그라운드에서 격렬하게 항의하다가 퇴장 명령을 받았다. 이로 인해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전을 벤치에서 지휘할 수 없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말이 많았던 심판답게 월드컵 무대에서도 두각을 나타낸 결과다. 한국이 테요 심판의 배정에 민감한 이유다.

 

 한국은 포르투갈을 잡은 뒤 타 구장 상황을 봐야 한다. 우루과이가 가나를 꺾었을 경우, 골득실과 다득점을 따져야 한다. 이 두 가지로도 순위를 가리지 못하면 페어플레이 점수를 따져야 한다. 옐로카드가 적은 팀이 높은 곳에 오르는 구조다. 한국, 우루과이 모두 이번 조별리그에서 3장을 받았다. 즉, 카드를 잘 꺼내는 주심을 만나는 한국에는 큰 악재다. 최대한 조심해서 경기하는 것이 벤투호의 새로운 과제다.

 

 사진=AP./뉴시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