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배우 이승기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이승기가 과거 정신과 치료 경험을 고백한 장면이 재조명되며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의 음원 수익 정산 관련 분쟁 중인 이승기는 지난해 10월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 출연했다.
그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에게 “한 번 정신과를 간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승기는 “입대 전 마음의 답답함을 넘어 몸에 이상이 왔다. 몸이 정말 아파서 갔었다”며 “처음에는 컨디션이 안 좋은 줄 알고 한의원에 가고 검사를 해봤지만 이상이 없었다. 그런데 몸은 이상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주변에서 ‘공황장애일 수도 있다. 한 번 찾아가봐라’라는 조언을 들었다”며 “거기에 가는 것도 되게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오은영이 “정신과 진료가 도움이 됐냐”고 묻자 이승기는 “그때도 제 안의 이야기를 다 하진 못했던 것 같다. 본능적으로 방어하는 게 있다”고 답했다.
오은영은 “충분히 우리 주변에서 많이 경험할 수 있는 일이다. 본인의 힘든 것이나 잘 안되는 부분을 공개한다는 것은 정말 쉬운 일은 아니다”라고 조언했던 바 있다.
이에 당시 그가 최근의 일과 관련해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이라는 네티즌들의 추측이 이어지며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이승기 측은 24일 공식 입장을 통해 후크엔터테인먼트와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황지혜 온라인 뉴스 기자
사진=SBS ‘집사부일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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