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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인터뷰] 부산으로 향하는 노진혁 “롯데의 집착, 가족들도 놀랐어요”

입력 : 2022-11-23 19:41:01 수정 : 2022-11-24 09: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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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규 단장님의 집요함과 집착에 가족들도 두 손 두 발 들었어요.”

 

내야수 노진혁(33)이 부산으로 향한다. 23일 롯데와 계약을 체결했다. 4년 총액 50억 원(계약금 22억원, 연봉 24억원, 옵션 4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2012년 신생팀 특별라운드로 NC에 입단한 노진혁은 올해까지 통산 801경기에서 타율 0.266(2309타수 615안타), 71홈런 33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61을 기록 중이다. 노진혁은 “명문 구단에 오게 돼 영광이다. 가치를 인정해준 만큼 선후배들과 함께 롯데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적을 결심한 데엔 롯데의 적극적인 구애가 큰 몫을 했다. FA 시장이 열린 날 0시부터 쉼 없이 문을 두드렸다. 에이전시를 통해 하루가 멀다 하고 러브콜을 보냈다. 반면, 원소속구단인 NC는 소극적이었다. 우선순위가 포수 양의지 쪽에 맞춰져 있었던 까닭이다. 결과적으로 두 구단이 제시한 조건은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노진혁은 롯데의 손을 잡았다. 노진혁은 “이런 대우를 처음 받아봐서 솔직히 놀랐다. 나중엔 가족들이 날 설득하더라”고 밝게 웃었다.

 

노진혁은 롯데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줄 수 있는 카드다. 유격수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다. 안정된 수비는 물론 일발 장타까지도 겸비하고 있다. 최근 3시즌 연속 OPS 0.8 이상을 마크했다. 2020시즌엔 20홈런을 때려내며 NC 통합우승에 힘을 보탰다. 노진혁은 “구단이 어떤 것을 기대하는 지 잘 알고 있다”면서 “성민규 단장께서 너무 욕심내지 말라고 하더라. ‘니가 타석에 들어서고 수비를 소화하는 것만으로도 플러스 요인’이라고 말해줘 고마웠다”고 전했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롯데는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가을야구에 대한 갈망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노진혁은 팀을 위해 기꺼이 조연이 되고자 한다. “어떤 팀이든 주연은 있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뗀 노진혁은 “그들이 빛날 수 있도록, 소금 같은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밖에서 봤던 롯데는 충분히 가을야구를 할 수 있는 팀이었다. 긍정적인 기운을 가지고 팬들이 원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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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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