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개봉을 앞둔 ‘올빼미’가 놓쳐서는 안 될 관람 포인트 세 가지를 공개했다 .
첫 번째 관람 포인트는 장르의 매력을 극대화한 현대적인 스릴러라는 점이다. ‘올빼미’는 조선 왕가의 의문사인 소현세자의 미스터리에서 출발한 작품. 밤에만 볼 수 있는 맹인 침술사가 진실을 목격하면서 펼쳐지는 하룻밤의 사투를 그린 스릴러다.
극중 소현세자(김성철)는 오랜 타지 생활로 얻은 병환이 갑작스럽게 나빠지며 치료를 받던 중 비운을 맞이하게 된다. ‘올빼미’는 조선왕가의 의문사인 소현세자의 죽음에 새로운 허구의 캐릭터를 가미하여 완성한 영화로, “마치 약물에 중독되어 죽은 사람 같았다”로 기록된 역사적 미스터리에서 출발한다. 현재까지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로 남은 소현세자 사건을 중심으로, 어떤 새로운 이야기를 펼쳐낼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두 번째 관람 포인트는 한국 영화에서 처음 등장하는 주맹증이라는 소재다. 주맹증은 밝은 곳에서의 시력이 어두운 곳에서보다 떨어지는 증상으로, 극중 맹인 침술사 경수(류준열)가 주맹증이 있는 인물이다. 제작진은 뭔가가 보이면서도 답답하고 흐릿한 경수의 시야를 표현하기 위해 스타킹, 물주머니 등을 이용하는 노력을 보였다. 또한 류준열의 설득력 있는 섬세한 연기가 관객을 사로잡는다.
마지막 관람 포인트는 ‘올빼미’가 선사하는 미장센이다. ‘올빼미’의 미술은 영화 ‘기생충’, ‘독전’, ‘관상’을 담당한 이하준 미술감독이 완성했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스토리를 돋보이게 하는 공간 구성을 비롯해 캐릭터의 성격과 분위기를 극대화하는 의상, 소품으로 또 한 번 꼼꼼한 디테일과 감각적인 스타일을 선보였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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