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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정상…피겨 김예림, 그랑프리 금메달

입력 : 2022-11-19 17:06:35 수정 : 2022-11-20 11: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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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정상이다.

 

‘피겨 장군’ 김예림(19·단국대)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9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미코마나이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5차대회 NHK트로피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6.90점과 예술점수(PCS) 66.37점, 감점 1점 등 132.27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받은 72.22점을 더해 총점 204.49점으로 1위에 올랐다. 2~3위는 사카모토 가오리(201.87점)와 스미요시 리온(193.12점·이상 일본)이 차지했다. 함께 출전한 지서연은 184.14점으로 6위, 위서영(이상 수리고)은 176.74점으로 8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가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2009년 11월 김연아 이후 무려 13년 만이다. 김연아는 2006년부터 2009년까지 그랑프리 대회서 총 7번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이후 여자 임은수와 유영, 남자 차준환 등이 동메달을 차지했으나 그 이상의 성적을 내진 못했다. 김예림은 이달 초 프랑스 앙제에서 열린 그랑프리 3차 대회서 2위를 마크, 상승곡선을 그렸다. 2주 만에 나선 대회서 시상식 가장 높은 곳에까지 오르며 존재감을 알렸다.

 

파이널 출전권까지 획득했다. 남은 두 차례 그랑프리 대회 결과와 관계없이 파이널 무대에 서게 됐다. 그랑프리 파이널은 왕중왕전이다. 이번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6명의 선수가 경쟁한다. 1위는 15점, 2위는 13점, 3위는 11점의 그랑프리 포인트를 얻는다. 김예림은 28점을 확보했다. 한국 여자 싱글 선수가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한 것은 2009~2010시즌 김연아 이후 처음이다. 남자 선수 중엔 차준환이 2018~2019시즌(3위) 나섰다.

 

한국 선수들에겐 이번 시즌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다. 피겨 강국으로 불리는 러시아 선수들이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징계로 출전권을 잃은 까닭이다. 이날 김예림은 영화 ‘42년의 여름’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에 맞춰 연기했다. 트리플 플립 점프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두 차례 실수가 나오긴 했으나 전반적으로 안정적이었다. 프리스케이팅 점수만으로는 사카모토(133.80점)보다 살짝 적었으나 쇼트프로그램에서 앞선 덕분에 1위를 지켜낼 수 있었다.

 

사진=AP/뉴시스 (김예림)

<스포츠월드>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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