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주우재가 여행을 통해 알게 된 덴마크의 매력을 꼽았다.
7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에서 ‘도포자락 휘날리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황지영, 김윤집PD를 비롯해 김종국, 지현우, 주우재, 노상현, 황대헌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관해 이야기했다.
이날 주우재는 “덴마크 첫 인상은 생소했다. 영상으로조차 본 적이 없는 나라였는데, 직접가서 보니까 일단 너무 예쁘더라”고 돌아보며 “신기했던 건
바람도 많이 불고 비도 많이 오는데 우산을 안 쓰는 현지인들이다. 우리나라처럼 (우산을) 준비해 다니지도 않으시더라. 자유롭게 살아가시는 모습을 보고 우리와 문화적인 생활방식이 많이 달라서 생소하면서도 신기했다”고 여행 소감을 밝혔다.
덴마크는 평소 ‘노맛 먹방’으로 유명세를 탄 그의 독특한 식사법도 예외가 됐다. 주우재는 “덴마크에서는 푸드파이터였다. 내 안에 숨어있던 흑염룡이 깨어났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김종국은 “눈이 돌아가서 먹더라. 그동안은 거짓방송을 한 것 같다”고 하며 사과를 종용했다. 주우재는 “거짓이라기 보다는 한국에서는 활동량이 너무 없었다. 덴마크에서는 죽기 직전까지 활동을 하게 되더라. 그러니까 (음식이) 많이 들어갔다. 한국에 오니 다시 돌아왔다”고 답했다.
끝으로 주우재는 “힘들지만 재밌게 시간을 보냈다. 덴마크는 ‘유난 떨지 않는’ 분들이 좋아할만한 나라다. 그 어떤 가게에서도 음악을 크게 틀지 않는다. 그정도로 주변에 대한 배려가 있고 조용하다. 휘게(hygge) 하고 싶다면 가도 좋을 것 같다”고 추천했다.
한편, 오는 10일 오후 6시 30분 첫 방송을 앞둔 ‘도포자락 휘날리며’는 ‘나 혼자 산다’의 전성기를 연출한 황지영 PD의 신규 예능으로 가수 김종국, 배우 지현우, 모델 주우재, 배우 노상현, 쇼트트랙 국가대표 황대헌이 펼치는 ‘옴므 방랑 여행기’. 출연진 5인은 ‘한류 전령사’로 변신해 동화같은 나라 덴마크 여행을 펼친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김두홍 기자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