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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 틈 없다…손흥민, 6월엔 벤투호 선봉으로

입력 : 2022-05-23 13:22:22 수정 : 2022-05-23 15:2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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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태극마크다.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할 듯하다. 쉴 틈이 없다.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의 다음 시선은 A매치다. 당장 내달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과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 3월 이란, 아랍에미리트(UAE)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브라질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다. 유럽 최고의 골잡이로 우뚝 선 손흥민과 세계적인 공격수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와의 맞대결에 벌써부터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23일 6월 A매치 평가전에 출전할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소집 기간이 길고, 경기 수가 많아 선수단 규모는 평소보다 많은 28명으로 정했다. 총 네 차례 경기가 계획돼 있다. 2일 브라질전을 시작으로 6일 칠레(대전월드컵경기장), 10일 파라과이(수원월드컵경기장) 등과 차례로 만난다. 14일 맞붙을 상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애초 아르헨티나가 유력했으나 무산됐다. 대체 팀으로 아프리카 국가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스’ 손흥민의 이름이 빠질 리 없다. 손흥민은 이날 영국 노리치에서 열린 노리치시티와의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최종 28라운드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포효했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유럽축구 5대 리그 통틀어 처음이다. 최근 10경기에서 12골을 몰아쳤을 정도로 골 감각이 물오른 상태다.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만큼 대표팀에선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가 크다.

 

중요한 무대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대비한 실전 모의고사다. 파울루 벤투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눈빛이 날카로워진다. 벤투 감독은 월드컵 최종예선 종료 후 꾸준히 K리그 현장을 찾으며 새 얼굴 찾기에 집중해 왔다. 손흥민 외에도 황의조(보르도), 황희찬(울버햄프턴), 정우영(프라이부르크) 등 유럽파가 합류했다. 최근 부상을 당한 김민재(페네르바체)와 이재성(마인츠)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조유민(대전)과 김동현(강원)은 이번에 벤투호에 처음 발탁됐다.

 

사진=뉴시스, 대한축구엽회 SNS/ 파울루 벤투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지난달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 축구 국가대표 6월 소집 명단(28명)

▲ 골키퍼 = 김승규(가시와 레이솔), 조현우(울산), 김동준(제주), 송범근(전북)

▲ 수비수= 김영권, 김태환(이상 울산), 권경원(감바 오사카), 정승현(김천), 조유민(대전), 홍철(대구), 박민규(수원FC), 김진수, 이용, 김문환(이상 전북)

▲ 미드필더 =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정우영(알 사드), 김동현(강원), 황인범, 나상호(이상 서울), 백승호, 김진규, 송민규(이상 전북), 고승범, 권창훈(이상 김천), 정우영(프라이부르크)

▲ 공격수= 황의조(보르도), 조규성(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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