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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치 여왕’ 김지현, 두산 매치플레이 두 번째 정상 도전

입력 : 2022-05-17 11:41:17 수정 : 2022-05-17 13: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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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치플레이 여왕’ 김지현(31·대보건설)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우승상금 2억원)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김지현은 18일부터 닷새간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골프클럽(파72·6350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7번째 대회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KLPGA 투어 개인 통산 5승을 장식한 김지현은 2019년 이 대회 챔피언이다. 올해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힌다. 매치플레이 경기 방식에 유난히 강한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지난 2014년(17위)과 2018년(40위)을 제외하면 모든 대회에서 5위 안에 드는 저력을 뽐냈다. 2019년에 김현수(유니드)의 돌풍을 잠재우며 정상에 올랐고, 정규 투어 첫 우승 전이던 2016년에는 박성현과 결승전에서 맞붙어 연장전 끝에 준우승하기도 했다. 지난해 대회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통산 전적은 22승 9패로 승률이 70%에 육박한다. 

 

 이 대회는 매 라운드 싱글 매치로 진행된다. 조별 예선을 통과한 선수는 16강전부터 결승전까지 토너먼트 방식으로 승자를 가린다. 내가 잘해도 상대방이 더 잘하면 떨어지고, 내가 못해도 상대방이 더 못하면 올라가는 독특한 방식이다. 절대평가가 아닌 상대평가라는 의미다. 경기 특성상 자연스레 선수 개개인의 심리적 요소가 크게 작용한다. 김지현은 멘탈이 뛰어나고 노련한 플레이를 한다. 대회장인 라데나골프클럽도 비거리보다 정확도 게임을 하는 김지현과 궁합이 잘 맞는 경기장이다. 

 

 김지현은 최근 출전한 4개 대회에서 전부 컷 탈락하며 부진한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4월 열린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34위가 올 시즌 최고 성적이다. 이번 대회서 반전을 기대하는 이유다. 김지현은 “매치플레이는 경쟁 선수의 플레이가 내 성적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독특하면서도 재미있어서 매력적인 대회다. 올해는 스코어에 집착하지 않고 내 플레이에 온전히 집중해서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사진=대보건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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