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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인수’ 데이원자산운용, 농구단 구상 얼마나 그려졌나

입력 : 2022-05-12 22:00:00 수정 : 2022-05-12 13: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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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하게 논의 중입니다.”

 

 자산운용사 데이원자산운용이 프로농구단 고양 오리온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KBL 역사에서 오리온은 사라지고 데이원자산운용이 바통을 이어받는다. 농구단 구상이 얼마나 그려졌을까.

 

 데이원자산운용 관계자는 12일 스포츠월드와의 유선 인터뷰에서 “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뒤 승계 작업이 한창이다. 새 사령탑 감독님을 선임하기 위해 후보자들을 놓고 내부 논의 중이다. 출범식, 공식 기자회견 등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이원자산운용은 2022∼2023시즌 KBL에 첫 발을 내디딘다. 연고지나 사무국, 선수단의 변화는 없다. 데이원자산운용 측은 “연고지는 경기도 고양시를 유지한다”며 “또 기존 사무국 직원과 선수단 전원 승계된다”고 설명했다.

 

 명확한 비전도 제시했다. “기존 프로 스포츠 구단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운영방안을 구상 중”이라며 ‘농구 대통령’ 허재 전 국가대표 감독을 팀 내 최고 책임자로 내정하는가 하면 새로운 수익모델 제시, 양방향 소통문화 구축 등을 언급했다.

 

 다만 세부적인 요소들은 미정이다. 선수단 전원 승계와 달리 감독 선임은 아직이다.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 선임 이야기가 나오긴 했지만 확정은 아니다. 이 관계자는 “현재 관심이 있으신 분들과 컨택을 했다. 여러 감독분들을 후보에 놓고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김 감독님도 후보 중 한 명”이라고 설명했다.

 

 허재 전 국가대표 감독의 팀 내 역할도 명확하지 않다. ‘최고 책임자’라는 이름에 걸맞게 큰 권한을 부여하는 건 맞지만 ‘어디까지 허용’할지에 대해서는 구단 내부에서 논의 중이다.

 

 구단이 설명한 ‘양방향 소통문화 구축’도 진행 중이다. 새 출발하는 만큼 출범식이나 기자회견, 팬 미팅 등은 필수항목이다. 데이원자산운용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겠다고 정하지는 않았지만 이벤트를 구상 중이기는 하다. 감독 선임 등 우선적인 요소들부터 해결한 뒤 본격적으로 계획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사진=데이원자산운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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