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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이경훈의 미션, ‘타이틀을 지켜라’

입력 : 2022-05-10 16:21:19 수정 : 2022-05-10 16: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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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사진=AP/뉴시스

 고진영(27)과 이경훈(31)이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고진영은 12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 출전한다.

 

 디펜딩챔피언이다. 고진영은 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20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지난해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2연패를 달성했다. 올해 대회 3연패이자 시즌 2번째 우승을 조준한다.

 

 올 시즌 고진영은 짧은 슬럼프를 겪었다.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서 공동 53위로 아쉬움을 삼켰다.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서도 세계랭킹 1위 답지 않은 실수로 공동 21위에 머물렀다. 지난 2일 막을 내린 팔로스 버디스 챔피언십서 뒷심을 발휘해 준우승을 거머쥐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당시 고진영은 “그동안 잘 되지 않아 조금 실망했는데 파운더스컵을 앞두고 내 자리로 돌아온 것 같아 기쁘다. 자신감을 되찾았다. 대회가 기다려진다”고 미소 지었다. 지난 3월 초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 이후 약 두 달 만에 정상에 설 기회다.

 

 이경훈은 같은 기간 미국 텍사스주 멕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2)에서 개최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 대회에 출격한다. 역시 디펜딩챔피언이다. 처음으로 타이틀 수성에 도전한다. 지난해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 PGA 투어 통산 80번째 출전이었던 이 대회에서 고대하던 첫 우승을 맛봤다. 기세를 높인 그는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인 BMW챔피언십까지 나아갔다.

 

 이번 대회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 올 시즌 한 차례도 톱10에 안착하지 못한 채 고전 중이다.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14위가 최고 성적이다. 최근에는 발레로 텍사스 오픈부터 마스터스 토너먼트, RBC 헤리티지까지 3개 대회 연속 컷 탈락했다. 지난 9일 끝마친 웰스파고 챔피언십서는 3라운드까지 공동 13위를 유지하다 막판 부진으로 공동 25위까지 밀린 채 대회를 마무리했다. 전환점을 만들어야 한다.

 

이경훈.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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