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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오영수, ‘韓 배우 최초’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 수상 (종합)

입력 : 2022-01-10 13:14:26 수정 : 2022-01-11 11:3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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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징어 게임’의 ‘깐부 할아버지’ 오영수가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골든글로브 남우 조연상을 받았다. 

 

 1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 힐스 비버리 힐튼 호텔에서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오영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TV드라마 부문의 남우조연상 수상자가 됐다. ‘더 모닝쇼’ 빌리 크루덥·마크 듀플라스, ‘석세션’ 키에란 컬킨, ‘테드 라소’ 브렛 골드스타인을 제치고 거둔 쾌거다.

 

 이로써 오영수는 한국 배우 최초 골든글로브 수상자가 됐다. 한국계 배우인 샌드라 오, 아콰피나가 연기상을 받은 적은 있지만, 한국 드라마나 한국 배우가 수상자에 이름을 올린 적은 없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은 상금 456억원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서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다. 넷플릭스를 통해 지난 9월 공개된 뒤 전 세계적 인기를 끌었다. 53일 간 전 세계 넷플릭스 순위 1위를 달리며 역대 넷플릭스 시리즈 흥행 신기록을 세웠고, 영화와 드라마 통틀어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흥행에 성공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오징어 게임’은 지난해 ‘2021 고담 어워즈’에서 ‘최우수 장편 시리즈’에 해당하는 ‘획기적인 시리즈-40분 이상 장편’ 부문을, ‘2021 피플스 초이스어워즈’에서는 ‘올해의 정주행 시리즈’ 부문상을 받았다.

 

 ‘오징어 게임’은 골든글로브 TV 드라마 섹션에 작품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등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남우주연상 이정재, 작품상 ‘오징어게임’의 수상은 아쉽게 불발 됐으나, 오영수의 수상으로 한국 배우 최초로 골든글로브 연기상을 수상 기록을 남기게 됐다. 

 오영수는 1944년생으로 올해 만 77세. 1963년 극단 광장의 단원으로 시작해 극단 자유, 국립극단 등을 거친 그는 1994년 백상예술대상 남자연기상을, 2000년에는 한국연극협회 연기상을 받았다. 올해로 연기경력 59년 차를 맞은 오영수는 수상내역에 ‘2022년 제79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TV부문 남우조연상’을 추가하게 됐다. 

 

 극 중 오영수는 뇌에 종양이 생겨 곧 죽음을 앞둔 노인 1번 참가자 오일남 역을 맡았다. 성기훈 역의 이정재와 만든 끈끈한 ‘깐부’ 연기를 비롯해 “이러다 다 죽어”라는 대사는 ‘오징어 게임’ 최고의 유행어로 꼽힌다. ‘오징어 게임’의 흥행으로 광고 출연 등 여러 제안을 받았지만, 모두 거절해 화제가 됐다. 연극 무대로 돌아온 그는 지난 7일부터 대학로티오엠에서 열리는 연극 ‘라스트 세션’에서 20세기 학자 지그문트 프로이트 역으로 출연 중이다. 

 

 한편,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가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영화화 TV쇼를 함께 다루는 미국 최고 권위 시상식 중 하나로 꼽힌다. 다만 그동안 백인 위주의 회원 구성·성차별 논란 등의 관행이 이어져 할리우드 전반에서 외면 받고 있다. 그 여파로 넷플릭스와 아마존 스튜디오 등 할리우드 제작사와 홍보 대행사들이 올해 시상식을 보이콧했고, 미국 NBC는 시상식 중계를 취소했다. 후보에 오른 이정재와 오영수, 황동혁 감독도 시상식에 불참했으나 후보 선정은 출품 여부와는 상관없이 이뤄졌다. 골든글로브 측은 별도의 중계 없이 수상 결과를 소셜미디어(SNS)와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했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넷플릭스, 뉴시스 제공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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