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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 순항

입력 : 2021-11-25 02:00:00 수정 : 2021-11-24 16:5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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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X스튜디오의 수집형 RPG
발매 직후 원스토어 매출 ‘1위’
사전 등록부터 100만명 몰려
日 선진출 통해 상품성도 인정
김용하 PD “차별화된 세계관
상호작용 연출로 캐릭터 매력 ↑”

미소녀들이 주축을 이루면서 이야기를 전개하는 이른바 서브컬처(하위문화) 게임 한 편이 마침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서브컬처 게임은 마치 일본 애니메이션을 연상시키는 영상에다 꼼꼼한 스토리가 핵심이다. 아직 국내에서는 상대적으로 저변이 확고하지 않은 비주류로 불린다. 그나마 ‘원신’과 ‘붕괴3rd’ 같은 인지도 있는 게임은 중국산이다.

이런 가운데 넥슨이 국내와 북미, 대만, 태국 등 전 세계 237개 나라에 동시 선보인 국산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가 우상향 곡선을 그려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넥슨은 그동안 경쟁 기업에 비해 서브컬처 게임을 여럿 내놨다. 지난해 초 ‘카운터사이드’와 올해 8월 공개된 ‘코노스바! 모바일 - 판타스틱 데이즈’가 일례다. 두 작품은 시장에 강렬한 인상을 남기지는 못했지만 고정 팬층을 형성했다.

이에 반해 ‘블루 아카이브’는 사전 등록 절차부터 순식간에 100만 명이 몰리는 등 흥행을 예고했다. 이달 9일 정식 발매 이후 원스토어에서는 매출 1위를 달성했고, 애플 앱스토어로는 2위까지 올랐다. 구글플레이에서는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갔다. ‘리니지W’·‘리니지M’·‘리니지2M’ 같은 엔씨소프트 형제들과 카카오게임즈의 ‘오딘’이 국내 게임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현실 속에서 상당한 결과를 낸 셈이다.

‘블루 아카이브’는 성공한 ‘덕후’로 알려진 김용하 PD를 중심으로 넥슨의 자회사인 넷게임즈 산하 MX스튜디오에서 개발중인 수집형 RPG(역할수행게임)다. MX스튜디오는 ‘마비노기’, ‘마비노기 영웅전’ 등 넥슨 대표 게임 개발에 참여한 김용하 PD 외에도 양주영 시나리오팀장, 김인 아트 디렉터 등 소위 ‘오타쿠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남다른 이들로 구성됐다. 군사 무기에 조예가 깊은 ‘밀리터리 덕후’들도 포진했다. 그런 만큼 미소녀 청춘 판타지라는 서브컬처 게임의 공식을 그대로 따랐다.

‘블루 아카이브’는 수많은 학교가 모여있는 거대 학원도시 키보토스를 배경으로 다양한 학생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다룬다. 키보토스에는 각 지역마다 특색 있는 ‘학원’이 존재한다. 모든 학원에는 동아리, 위원회 등 자치활동부가 있고 각 부서의 색깔에 맞게 개성 넘치는 학생들로 가득하다.

부대 편성
캐릭터 성장
부대를 편성해 거대 보스와 싸우는 총력전

게임 이용자는 이곳에서 연방 수사 동아리 ‘샬레’의 고문 교사로 활동하면서 학생들과 키보토스의 끊이지 않는 사건·사고를 해결하게 된다. 강아지 귀가 달린 수인(獸人),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소녀, 악마처럼 행동하지만 어딘가 엉뚱한 인물 등 선생님은 학생들의 매력을 토대로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정해 교감하면서 관계를 짜게 된다. 3D 그래픽으로 구현한 총 6명의 SD 캐릭터(Super Deformation, 캐릭터의 귀여움을 강조하기 위해 머리 부분 비율을 키우는 기법)로 팀을 꾸려 임무부터 지명수배, 이용자간 대전(PvP)인 전술대항전, 여기에 부대를 편성해 거대 보스와 싸우는 총력전 등 다각도로 활약한다.

특히 밀리터리 판타지가 결합된 세계관을 십분 체험할 수 있다. 애니메이션풍의 매력적인 캐릭터 외형과 연출이 돋보이고 시시각각 전황이 변하는 장소에 맞춰 다채로운 개성을 지닌 학생들을 활용하는 풀(full) 3D 전투가 백미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최근 서브컬처 장르가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빠르게 성장하면서 모바일 게임 장르의 큰 축을 차지하고 있다”며 “차세대 서브컬처 수집형 RPG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하 PD

‘블루 아카이브’는 앞서 올해 2월 서브컬처의 본고장 일본에 먼저 진출해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일본 내 서비스는 넥슨이 아닌 현지 별도 유통사가 맡았다. 출시에 맞춰 진행한 일본 내 사전 등록에는 약 25만 명이 동참했고 현지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각각 최고 매출 4위, 8위를 찍었다. 또한 구글플레이가 매년 선정하는 ‘최고의 게임 이용자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김용하 PD는 “차별화된 세계관 구축과 캐릭터 매력을 높이는 상호작용 연출에 힘을 쏟았다”며 “꾸준히 사랑받는 IP(지식재산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이용자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겠다”고 했다.

한편, ‘블루 아카이브’를 만든 넷게임즈는 2013년 5월 설립 이래 ‘히트’와 ‘오버히트’, ‘V4’ 등 모바일 RPG 장르에서 대박을 터르렸다. 서브컬처 게임으로는 ‘블루 아카이브’가 처녀작이다. 현재 ‘히트’ IP 기반의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한 편과 PC·콘솔용 액션 게임을 제작하고 있다. 2018년 6월 넥슨에 편입됐다.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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