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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잼시티, 캐나다 ‘루디아’ 인수 … 글로벌 영토 확장 가속

입력 : 2021-09-16 03:00:00 수정 : 2021-09-15 17: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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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5억원에 지분 100% 인수
마블 이어 DC·디즈니 IP까지
캐주얼 게임 포트폴리오 다각화
이승원 대표 “글로벌 경쟁력 ↑”

넷마블을 창업한 방준혁 의장이 애지중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북미 게임 기업 잼시티가 다시 공격적인 인수합병(M&A)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15일 넷마블에 따르면 잼시티는 모바일 게임 ‘쥬라기 월드’ 시리즈로 유명한 루디아(Ludia)의 지분 100%를 1억 6500만 달러(약 1925억 원)에 최종 인수했다.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에 위치한 루디아는 모바일 게임 ‘쥬라기 월드: 더 게임’을 비롯해 ‘쥬라기 월드: 얼라이브’, ‘드래곤즈: 타이탄 업라이징’ 등으로 주목을 끌었다. 이 중에서 최신작 ‘쥬라기 월드: 얼라이브’는 증강현실(AR) 게임 장르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하고 있다.

루디아는 개발과 배급을 모두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현재 DC와 디즈니 IP(지식재산권)를 차용한 여러 모바일 게임에 손을 대고 있다. 이승원 넷마블 대표는 “잼시티의 루디아 인수로 넷마블의 캐주얼 게임 포트폴리오가 확대되고, 글로벌 게임 사업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했다.

잼시티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두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 2015년 잼시티의 전신인 SGN에 1500억 원을 투자하고 최대 주주(총 지분의 60%)로 등극했다. 그 무렵 잼시티는 ‘쿠키잼’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잼시티는 퍼즐 장르와 SNG(사회관계망 게임) 부문에서도 막강한 경쟁력을 자랑한다. 퍼즐 게임 장르의 경우 ‘캔디크러쉬사가’의 제작사인 영국 킹닷컴 다음 순위(2018년 기준)로 꼽힌다.

잼시티는 사실상 넷마블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처음 인수·합병한 곳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방준혁 의장은 “세계 5위권으로 게임 기업으로 도약하려면 해외에서 승부를 봐야 하는데, 그래서 잼시티를 인수했다”며 “이를 통해 북미 지역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고, 이 지역 유저들도 넷마블을 믿고 이용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잼시티는 다수의 유력 IP를 활용한 게임으로 우리에게도 친숙하다. 모바일 퍼즐 게임 ‘쿠키잼’을 포함해 ‘판다팝’과 ‘지니스 앤 잼스’, ‘스누피 팝’, ‘디즈니 이모지 블리츠’,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 여기에 미국 방송사 폭스(FOX)의 성인용 애니메이션 ‘패밀리 가이’에 기초한 ‘패밀리 가이: 어나더 프리킹 모바일 게임’ 등으로 고정 팬층을 형성했다. 2020년에는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로부터 ‘미국 10대 게임 퍼블리셔’로 선정됐다.

잼시티는 시너지가 기대되는 유망 개발사를 중심으로 몸집을 불려왔다. 2016년에는 ‘마블 어벤저스 아카데미’로 명성을 떨친 타이니코를 품에 안았다. 또한 유켄 게임즈의 ‘빙고팝’ 관련 제작팀을 자사로 편입시켰다. 2018년 11월에는 ‘디즈니 이모지 블리츠’를 만든 디즈니 글렌데일 게임즈 스튜디오를 흡수 합병했다. 이후 디즈니의 ‘겨울왕국’ 후속 스토리를 담은 ‘디즈니 겨울왕국 어드벤처’를 내놨다. 잼시티는 디즈니 계열의 픽사와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캐릭터나 이야기를 소재로 한 모바일 게임을 활발하게 개발하고 있다.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도 잼시티가 인수한 스튜디오에서 선보인 작품이다.

이번 루디아 인수를 계기로 잼시티의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잼시티의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크리스 디울프는 “루디아의 혁신적인 게임 메커니즘과 잼시티가 보유한 데이터 사이언스 플랫폼 간 시너지는 두 회사의 완벽한 결합을 이루고, 풍부한 엔터테인먼트 경험에 상당한 가치를 더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루디아의 공동 창립자이자 대표인 알렉스 타벳도 “지속 성장하고 있는 포트폴리오와 회사에서 가장 야심찬 신작들을 준비 중인 상황에서 전략적 파트너를 찾아야 할 시점에 도달했다”면서 “잼시티는 우리의 성장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는 완벽한 파트너”라고 했다.

한편, 잼시티는 올해 5월 스팩(SPAC, 기업인수목적회사) 형태로 DPCM(DPCM Capital Inc.)과 합병을 발표했으나, 두 달 뒤인 7월께 양사의 합의 하에 기존 합병 계약을 해지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시장 상황이 우호적이지 않아 스팩상장에 대해 전면 재검토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잼시티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스팩상장을 하고, 4억 달러의 자금을 확보한다는 복안이었다. 이 중에서 상당 부분을 캐나다 모바일 게임 기업 루디아 인수에 사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넷마블 측은 “잼시티를 상장시킨다는 방향성에는 변함이 없으나, 구체적인 계획은 현재로서는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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