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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빛 계곡, 초록빛 산… ‘힐링 1등’ 제천으로 피서가요

입력 : 2021-08-05 02:00:00 수정 : 2021-08-04 21:4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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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계계곡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된 요즘, ‘핫한 국내 여행지 찾기’가 한창이다. 전국 곳곳에 각자 개성을 뽐내는 숙소들도 하나 둘 문을 열고 있다.

 

누군가 ‘올 여름, 어디서 휴가를 보낼래?’라고 묻는다면 ‘충북 제천’을 꼽겠다.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우수하고 평화로운 숲과 산, 옥빛 계곡이 반긴다. 수도권에서 2시간이 채 안 걸리고, 청량리역에서 KTX로 1시간이면 어느새 목적지에 도착한다.

 

송계계곡
송계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아이들

◆옥빛 계곡물 ‘첨벙’… 송계계곡으로 떠나요

 

여름철 폭염을 날려줄 장소로 월악산 인근 한수면 덕주골을 강력 추천한다. ‘동양의 알프스’로 불리는 월악산 골짜기의 품에 폭 안긴 아름다운 지역이다. 가파른 산자락에서 흘러내린 물이 모여 맑고 차가운 계곡을 형성했다.

 

대표적으로 ‘송계계곡’을 들 수 있다. 옥빛 물속에 ‘풍덩’ 뛰어들고 싶다면 이곳이 제격이다. 물놀이하기 좋은 맑은 계곡물이 보기만 해도 시원하다. 이미 방학을 맞은 아이들이 노란 튜브와 물속으로 뛰어든다. 파란 하늘, 바위와 어우러진 계곡, 초록빛 나무들은 마치 감성영화 속 한 장면 같은 청량함을 만들어낸다. 물고기가 지나가는 모습이 여름 그 자체다. 캠핑 의자, 파라솔, 커다란 수박만 있다면 피서 준비 완료다.

 

덕주산성 남문

◆덕주공주가 걸었던 길따라… ‘송계팔경’에 감탄

 

힘들게 월악산을 등산하지 않아도 계곡 주변을 산책하며 ‘초록내음’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특히 송계계곡 인근에는 덕주산성의 흔적들이 흩어져 있어 둘러볼 만하다.

 

덕주산성은 월악산국립공원 남쪽 인근의 약 2000m 둘레의 석성이다. 통일신라 시대에 처음 쌓아져 험준한 자연 지형을 그대로 활용했다. 신라 경순왕의 큰딸 덕주공주가 피난처로 찾았다. 이후 조선 말 명성황후가 은신처를 마련하려 다시 성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덕주산성 동문
송계계곡 팔랑소

현재 산성은 대부분 허물어지고 조선 시대에 세운 남·동·북문 3개 성문이 복원돼 있다. 계곡 주변의 월광폭포, 학소대, 자연대, 청벽대, 와룡대, 팔랑소, 망폭대, 수경대 등 ‘송계팔경’을 따라가다보면 산성터를 만날 수 있다.

 

산책로를 따라 ‘수경대’에서 덕주사 방향으로 가다 보면 한쌍의 학이 월악산을 오가며 살았다는 ‘학소대’가 나온다. 이어 동문이 자리하고 있다. 송계계곡 인근 망폭대 바로 옆에는 남문이 지키고 서 있다. 성곽 위 복원된 ‘월악루’가 무척 운치 있다.

 

레스트리 리솜 인피니티풀

◆‘숲멍’하며 피서 마무리… 레스트리 리솜서 ‘힐링’

 

하루 종일 산과 계곡에서 시간을 보냈다면, 자연 깊은 곳에서 푹 쉬는 것으로 여행을 마무리해보자.

 

최근 호반호텔&리조트가 개관한 ‘레스트리 리솜’에서는 마치 숲속에 둘러싸인 듯 평화로운 ‘숲멍’을 즐길 수 있다. 이곳은 ‘문화 감성형 웰니스 리조트’를 표방하는 신상 호텔식 리조트다. 기존 포레스트 리솜 바로 옆에 위치한다. 지상 7층, 지하 2층 규모로 6개 형태의 250객실을 갖췄다.

 

레스트리 리솜의 매력은 사방이 시원한 숲과 나무라는 점이다. 해발고도 450~690m의 고지대 청정 원시 자연림에 자리해 방해 없이 평화로운 휴식을 만끽할 수 있다. 객실 어디서든 넓은 창을 통해 ‘파노라마 전망’을 마주할 수 있다.

 

푸근한 침대 속에서 ‘꿀잠’을 자면, 다음날 맑은 공기에 자연스럽게 이른 아침 눈이 떠진다. 커튼을 열자마자 산을 껴안고 있던 뭉게구름이 가까이 다가오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낮에는 마음이 편해지는 새소리를, 밤에는 도시에서 보기 힘들었던 별빛을 온전히 누릴 수 있다.

 

레스트리 리솜 루프탑 프라이빗 스파
레스트리 리솜 프라이빗 스파

레스트리 리솜의 ‘하이라이트’는 특히 해발 550m 루프톱에 마련된 ‘프라이빗 자쿠지 스파’다. 굽이굽이, 수묵화 같은 산등성을 보며 가족, 친구, 연인끼리 편안하고 오붓한 스파를 즐길 수 있다. 좋은 것은 소문이 빠르다. 이미 입소문을 타고 여름까지 예약이 꽉 찼다.

 

이곳에는 즐길거리가 무척 많다. 대표 시설 중 하나인 ‘해브나인 스파’도 빼놓으면 안 된다. 최근 전면 리뉴얼을 통해 더 넓고 쾌적해졌다. 1만6500㎡ 규모에서 한방스파, 키즈스파 등 9가지 테마의 스파를 즐겨보자.

 

레스트리 리솜 스톤스파

압권은 야외 인피니티풀과 프라이빗 스톤스파다. 소나무가 우거진 숲속에서 산림욕과 물놀이가 동시에 이뤄진다. 프라이빗 스톤스파는 이미 ‘SNS 인증샷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커다란 돌의 속을 파내 정성스럽게 만들어진 자연 옹달샘이다.

 

바위 속에 포근하게 안긴 듯 스파를 즐기다보면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 달빛 속에서 즐기는 야외 바비큐, 셰프의 제철요리, 나오고 싶지 않을 정도로 포근한 침구, 웰니스 프로그램을 즐기다보면 하루가 모자라 돌아오기 아쉬울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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