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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가디슈' 한국영화 자존심 세워줄까 [이슈]

입력 : 2021-07-26 13:03:31 수정 : 2021-07-26 15: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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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만에 메이저급 한국 영화인가. 영화계가 ‘모가디슈’의 28일 개봉을 앞두고 흥행 여부에 촉각이 곤두서 있다. 올여름은 지난해와 달리 코로나 19의 4차 대유행으로 극장가로 향하는 발길이 줄어든 상황. 이에 현실적으로 손익분기점은 넘기기 어렵다는 얘기가 나오지만 얼만큼의 파이팅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사다.

 

‘모가디슈’는 26일 오전 10시 50분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이하 동일) 실시간 예매율 33.8%로 1위를 달렸다. 이에 개봉 첫날(28일) 박스오피스 1위는 기정사실화됐다. 

 

올해 한국 영화는 명함도 못 내밀었다. 7월 말 현재, 단 한 작품도 100만 관객을 넘기지 못했을 정도. 메이저급인 ‘서복’(38만5509명)과 ‘자산어보’(34만772명)가 연이어 기대 이하의 흥행 성적을 기록하며 영화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그나마 중소형급 작품인 ‘발신제한’(94만9015명)이 간신히 체면을 세웠다. 이에 ‘모가디슈’는 현재 마블 스튜디오의 ‘블랙 위도우’가 힘겹게 250만 고지를 넘긴 만큼 200만 넘겨도 성공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모가디슈’는 엄밀히 따지면 등 떠밀려 나왔다. 2019년에 촬영한 작품이지만 좀처럼 코로나 19가 수그러들지 않자 개봉 시기를 꾸준히 연기해 왔다. 하지만 영화진흥위원회가 여름 시즌을 맞이해 거액을 쏟아부은 작품의 개봉 독려를 위해 제작비 50%를 보장해주는 고육책을 썼다. 이에 해당 혜택을 업은 ‘모가디슈’(250억원)와 ‘싱크홀’(150억원)이 등판하게 된 것이다. 

 

 

영화는 1991년 소말리아 수도 내전으로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실화 기반 탈출기다. 100% 모로코 현지 로케이션으로 소말리아의 수도인 모가디슈의 당시 모습을 재현했다.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구교환 등이 출연하며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대한민국 대사관 한신성 대사(김윤석)와 안기부 출신의 정보요원 강대진 참사관(조인성)을 필두로 북한의 림용수 대사(허준호)와 태준기 참사관(구교환)이 생존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한다. 

 

흥행 예측은 조심스럽다. 최근 ‘베테랑’을 통해 통쾌한 오락 영화에서는 장점을 보여줬던 류승완 감독이지만 역사 기반의 사뭇 진지했던 ‘군함도’에서는 쓴잔을 맛봤기 때문. 재미와 의미 사이에서 어떤 비율 분배를 보여줬을지 관건이다.

 

김재원 기자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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