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동백’ 주아름·백승익 “시나리오 읽고 가슴 아팠다”

입력 : 2020-10-19 17:08:50 수정 : 2020-10-19 18:09:47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영화 ‘동백(신준영 감독)’의 배우 주아름, 백승익이 라디오에 출연, 작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동백’은 1948년 10월 19일 전라남도 여수에 주둔하고 있던 국방경비대 제14연대에 소속의 일부 군인들이 일으킨 사건으로 해방정국의 소용돌이 속에서 좌익과 우익의 대립으로 빚어진 민족사의 비극적 사건을 배경으로 한다.

 

지난 달 29일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한 백승익은 ‘동백’에 대해 “과거에 비극적인 여순사건을 겪게 된 주인공이 아픔을 치유하는 과정이 나오는 가족에 대한 영화”라고 소개했다. 

 

주아름은 “시나리오를 읽고 가슴이 많이 아팠다”면서 “(사건에 대해) 무지하기에 공부를 많이 하고 촬영에 임했다. 유족분들께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영화에 출연하고 싶다고 회사에 먼저 말씀드렸다”라고 출연 계기를 털어놨다. 이에 백승익은 “시나리오가 가족 드라마 장르로 재미있는 이야기였고, 제가 맡은 역이 등장인물의 기억 속에서 존재하는 정부군 암살대장 악역이라 기대가 되기도 했다. 그리고 큰 아픔에 여러날 마음이 먹먹했다”라고 답했다. 

 

최근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을 위한 간담회가 열리는 등 사회 전반적으로 사건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 주아름은 “여순사건에 대해 알면 알수록 가슴이 아팠고, 관객분들께 전하는 메시지 뜻이 훼손되지 않도록 작품이 전달되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고 백승익은 “제가 맡은 역이 실존인물 이라 여러 자료를 보고 참고를 했다. 악함의 정도가 비상식적으로 지나쳐서 순화해서 표현했다”라고 노력을 내비쳤다. 

 

주아름은 영화 속 정윤아 캐릭터를 맡았다. 윤아는 황귀태의 친구이자 정신적 지주. 황순철(박근형)과 황귀태에게 힘이 되어주는 의리파 친구다. 박근형과 대학 선후배라고 밝힌 주아름은 “(선생님이) 그 계기로 편하게 대해주셨다. 쉬는날에 밥도 사주시고 재밌게 촬영을 마무리 했다”라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끝으로 주아름은 “최근에 드라마 작품이 끝나고 집에서 취미로 그림을 그리고 있다”라는 근황을 전하며 “‘동백’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셔서 감사하다. 어지러운 세상 속이지만 행복한 나날들 되셨으면 좋겠다”라고 소망했다. 백승익은 “최근에 드라마 끝나고 영화 두 작품을 준비중입니다. 영화 ‘범죄도시2’ 촬영은 코로나 때문에 잠시 중단되었지만 마무리 잘 하겠다. 힘내셨으면 좋겠고 저희 영화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인사를 전했다. 

 

한편, 오늘(19일) 시민을 대상으로 시사회를 진행한 ‘동백’은 향후 국회 방문 시사회를 개최한다. 2021년 2월 베를린영화제 출품과 같은 해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 ask엔터테인먼트 제공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