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염과 부고환염의 증상은 유사하며 고환 및 부고환의 크기가 증가하고 음낭이 붉어지면서 부종이 나타나는데 고열과 전신피로 증상을 보이기도 하며 소변이 탁해지기도 한다. 이와 동반하여 환측의서혜부(사타구니), 하복부의 압통이 발생하기도 한다. 농양(고름집)이 형성되면 피부는 건조해지고 얇아지는데, 이런 염증 반응에 의해 음낭수종이 생길 수도 있다. 급성 부고환염에서 만성 부고환염이 발생하게 되면, 부고환 조직의 섬유화가 진행되어 부고환의 일부 또는 전체에 결절이 생기게 된다. 치료는고열과 같은 전신증상이 동반되거나 통증이 심한 경우, 또는 중증 감염 소견이 보이면 입원 후 항생제 주사가 필요하다.
블루비뇨기과 판교점 문경영 원장은 “부고환염 증상이 보이면 초기에 안정과 약물치료가 필요할 수 있고 만성 부고환염으로 진행되어 대증적인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에는 부고환 절제술을 시행하기도 한다”면서, “하지만 무엇보다 증상이 의심된다면 비뇨기과 전문의를 찾아 섬세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wi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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