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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나성범, 류현진 넘었다… 3년차 최고 연봉 新기록

입력 : 2014-12-29 16:53:45 수정 : 2014-12-29 16:5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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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NC ‘괴물타자’ 나성범(25)이 역대 프로야구 3년차 최고 연봉 기록을 새로 썼다.

NC의 한 관계자는 29일 “나성범이 프로야구 3년차 최고 연봉에 사인했다”고 확인해줬다. 정확한 액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는 선수들의 연봉 협상 결과를 일괄 발표한다는 구단 방침에 따른 것. NC는 현재 마지막 협상을 벌이고 있는 마무리 김진성과 내야수 지석훈이 계약서에 도장을 찍는 대로 내년 연봉 협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1군 데뷔 2년차인 나성범이 올해 거둔 성적은 타율 3할2푼9리(477타수 157안타), 30홈런 101타점.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과 함께 한국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로 입지를 다졌다. 아울러 나성범은 올해 인천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에서도 맹활약, 국가대표 주력 타자로 발돋움했다.

올해 7500만원을 받은 나성범은 내년 억대 연봉 대열 합류는 기정사실화됐다. 팀 내 타자 연봉 고과 1위에 올랐고, 팀도 4강에 오르는 ‘프리미엄’까지 더했다. 정규리그 때 빼어난 활약으로 포지션별 리그 최고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글러브까지 차지했다.

결국, 관심은 인상폭이었다. 특히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에서 활약 중인 류현진이 3년차 한화 시절에 기록한 1억8000만원(2008년)을 넘어설 지가 관건이다. 그간 “좋은 선수에게 확실한 대우를 하겠다”고 밝힌 NC는 최근 나성범을 만나 역대 3년차 최고 연봉을 제시했다. 나성범의 연봉은 1억원대 후반 혹은 2억원대까지도 수직상승한 듯 보인다.

나성범은 29일 스포츠월드와 통화에서 “내가 생각한 금액 이상으로 구단에서 많이 나를 생각해 줘서 깜짝 놀랐다. 올해 좋은 성적을 내년에도 유지하겠다. 벌써 내년 시즌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ni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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