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 개봉해 연일 박스오피스 절대강자로서 극장가를 초토화시킨 ‘월드워Z’가 3일까지 3,533,11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350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월드워Z’는 ‘더 웹툰: 예고살인’, ‘감시자들’까지 연이은 신작 영화들의 개봉에도 불구하고 지치지 않는 흥행세로 이번 주말 400만 관객 돌파가 확실시 되고 있다. 이와 같은 뜨거운 흥행 열기를 잠재울 적수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월드워Z’의 한국 흥행 성적은 전 세계 박스오피스에서도 독보적이다. 동시기에 개봉한 영국, 호주, 홍콩, 싱가포르, 아르헨티나, 뉴질랜드 등을 모두 제치고 개봉 첫 날 오프닝 흥행 수익 1위, 개봉 첫 주말 흥행 수익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월드워Z’는 북미에서 6천 6백만 불의 오프닝 성적으로 브래드 피트 주연 영화 중 역대 최고 오프닝 기록을 수립했으며 호주, 아르헨티나, 대만, 홍콩, 러시아, 독일, 멕시코, 브라질, 이탈리아에서도 개봉 주말 흥행 성적 1위를 기록하며 전세계 극장가를 초토화시키고 있다. 현재까지 전 세계 2억 6천만 불의 흥행 수익을 올리고 있어 1억 9천만 불을 전액을 훌쩍 뛰어넘고 장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월드워Z’는 전세계 원인불명의 이변 속에서 누구도 살아남을 수 없는 인류 최후의 대재난을 그린 초대형 블록버스터. 맥스 브룩스의 밀리언셀러 ‘World War Z’를 바탕으로 브래드 피트가 액션은 물론 강렬한 드라마까지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이고 ‘007 퀀텀 오브 솔러스’ 마크 포스터 감독의 탄탄한 연출력이 압도적인 스케일과 짜릿한 긴장감으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며 영화적 재미를 배가 시켰다.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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