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 출신 사진작가인 조던 매터는 세계적인 무용수들과의 협업을 통해 지상에 묶여 있는 인간이 중력의 법칙에서 해방되는 경이로운 순간을 파인더에 담아낸다. 와이어나 안전장치 없이 역동적인 동작을 사진작업으로 순간 포착해 전 세계인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그는 무용수들의 경쾌하고 다이내믹한 몸짓과 표정을 통해 꿈을 향해 도전하는 현대인의 삶을 표현, 틀에 갇힌 우리의 상상력을 자유롭게 해방시킨다.
조던 매터 작품은 현대인들의 일상적인 공간을 무대로 촬영된다. 특히 숲, 해변, 들판과 같은 자연에서부터 지하철역, 극장, 도서관, 광장에서 무용수의 신체만으로 경이로운 포즈를 순간 포착한다.
조던 매터가 펴낸 사진집 ‘Dancers among us’는 뉴욕 타임스 베스트 셀러, 2012 반스앤노블 최고의 책 등으로 선정될 정도도 세계적인 화제를 뿌렸다. 일상과 춤이 연결된 우아한 이 사진집은 우리나라에선 지난 4월 시공아트가 ‘우리 삶이 춤이 된다면’이라는 제목으로 출판했다.
야구 선수로 활동하던 조던 매터는 세계적인 사진작가인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의 사진 세계에 매료되어 사진에 입문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가 사진작가의 길로 들어선 것은 예술적 끼가 진하게 흐르는 가계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 조부 허버트 매터가 내셔널 지오그래픽, 보그지 등을 촬영한 유명 사진작가였고 부친 또한 영화감독이었다.
강민영 기자 mykang@sportsworldi.com 사진=사비나미술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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