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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스터 롯데 감독 ‘집권 3기’ 정비 시작

입력 : 2009-11-05 08:21:00 수정 : 2009-11-05 08: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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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코치·외국선수·FA영입 결정
투수력 끌어올리는데 주력 할 것
‘집권 3기’의 시작은 현안 해결부터...

내년 시즌에도 프로야구 롯데 지휘봉을 잡게된 제리 로이스터 감독이 4일 한국으로 돌아와 본격적인 ‘집권 3기’를 맞을 채비를 시작했다. 롯데와 지난 10월 29일 1년 재계약에 합의했던 로이스터 감독에게 내년 시즌은 자신의 향후 입지를 좌우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시즌이다. 때문에 로이스터 감독은 2008, 2009년에 이은 자신의 ‘집권 3기’의 성공을 위해 분주한 겨울을 보낼 전망이다.

우선 쌓인 일거리가 많다. 마무리 훈련과 스프링캠프 준비 등 당연히 해야할 일 외에도 새로운 투수코치 영입과 외국인선수 영입, 프리에이전트(FA) 현안 처리 등이다. 로이스터 감독은 5일 부산 사직구장으로 내려가 마무리 훈련을 하고 있는 선수단과 만난 뒤 이상구 단장을 비롯한 프런트와 구체적인 업무 조율에 들어간다. 이날 오후 사직구장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것은 역시 투수코치의 인선 작업. 컨디션 회복이 주안점인 마무리 훈련에서는 투수코치의 역할이 크게 두드러지지 않으나 스프링캠프가 시작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내년 한해 농사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투수력을 끌어올리는 데에는 감독과 야구철학이 맞고, 롯데 투수들의 스타일을 잘 파악하고 있는 투수코치가 필수다. 그러나 현재 롯데에는 아로요 코치에 이어 성준 코치마저 팀을 떠난 상태다.

더불어 로이스터 감독이 ‘집권 3기’의 성공을 위해 팔을 걷어부쳐야 할 것은 외국인 선수와 FA 영입. 효용가치가 떨어진 것으로 보이는 카림 가르시아와 존 애킨스를 교체하고, 새로운 외국인 선수들을 데려오는 것 역시 전적으로 로이스터 감독의 의견이 필요한 부분이다. FA영입과 관련해서도 로이스터 감독은 결정을 내려야 한다.

무엇보다 로이스터 감독이 ‘집권 3기’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포스트시즌과 같은 단기전을 대비하기 위한 맞춤전략이 필수다. 올해 계약 만료 후 1년밖에 재계약하지 못한 이유 중 하나에는 단기전에서의 전략 부재에 대해 구단에서 신임하지 못한 까닭도 있다.

스포츠월드 이원만 기자 wma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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