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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석, 30인치 허벅지왕… 경륜 608명중 1위

입력 : 2008-03-28 10:11:10 수정 : 2008-03-28 1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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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이현재ㆍ정성시 선수

경륜 선수의 평균 허벅지 평균은 64cm로 밝혀졌다. 가장 허벅지가 굵은 이희석 선수.
[스포츠월드] 경륜운영본부(사장 유원희) 경륜방송팀은 경륜선수의 허벅지에 대해 새롭게 조명을 해보았다. 신규프로그램인 ‘경륜 궁금타파’를 통해 경륜선수의 허벅지에 대해 분석해보았다.

 현재 경륜선수로 활동하는 608명의 선수 중에서 가장 두꺼운 허벅지를 소유한 ‘허벅지의 왕’은 누구일까. 지난 2월과 3월초 광명경륜에 출전한 선수들을 3주 동안 측정한 결과, 경륜 최고의 허벅지를 소유한 선수는 비선수 출신인 이희석 선수로 나타났다.

 당초 선수들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선수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선수로는 장보규, 정성기, 임병창, 이희석, 홍석한 등의 선수였다. 하지만, 실제로 측정한 결과 최고의 허벅지는 단거리 육상선수출신으로 일본 육상팀에서 실업선수로도 활약한 이희석 선수(11기, 우수급)로 나타났다. 그의 허벅지 사이즈는 무려 75.5㎝(약 30인치), 웬만한 여성의 허리둘레를 능가하는 어마어마한 사이즈로 여성 두 명을 다리에 달고 다니는 것이다. 최근 모 언론사에서 프로야구 선수 이승엽의 허벅지 둘레가 72.12㎝라고 밝힌 점을 근거로 하면 이희석의 허벅지가 이승엽보다 더 굵다는 얘기다.

 이희석 선수의 뒤를 잇는 선수는 74㎝(약 29인치)의 이현재 선수(11기, 우수급)와 경륜 초창기 경륜 5인방으로 맹활약했던 경륜 2기 출신의 ‘불곰’ 정성기 선수(특선급)로 73.5㎝(약 29인치)이다.  

 이밖에 2002∼2003년 2년 연속 올스타 챔피언 홍석한 선수(8기, 특선급)와 자웅을 겨루는 김배영 선수(11기, 특선급)는 똑같이 65.5㎝, 비선수 출신의 신화로 불리는 장보규 선수(1기, 특선급)는 66.5, 최근 특선급 강자로 발돋움한 김현경 선수(11기, 특선급)는 68.2, 씨름과 보디빌더 출신인 지종오 선수(9기, 우수급)는 69.24㎝의 굵기를 자랑한다.또  가장 이상적인 다리로 평가받았던 페달머신 주광일 선수(4기, 특선급)는 70.2㎝로 역시 녹슬지 않는 다리를 지켜내고 있다. 

  한편, 경륜선수라고 해서 모두 허벅지가 두꺼운 것만은 아니다. 화려한 아마추어 국가대표 출신 최순영 선수(13기, 특선급)는 61.2㎝,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몸싸움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 공민우 선수(11기, 특선급)는 61㎝, 늘씬한 몸매이상의 입담으로 유명한 유일선(7기, 특선급) 선수는 185㎝의 장신에도 불구하고 59.5㎝의 부실한 하체로 밝혀졌다.

  또한 ‘허벅지가 경륜선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경륜전문가 ‘마이다스’의 박정우씨는 “두꺼운 허벅지가 경기력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허벅지안에 있는 근육의 힘이 중요한 것이지, 단지 두껍기만하고 물렁물렁한 허벅지는 소용없다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경륜 선수의 평균허벅지는 64㎝로 일반인 성인평균보다 평균 10㎝ 정도 높게 나타났다. 또 하나 놀라운 사실은 이처럼 두꺼운 허벅지가 경기 전에 비해서 경기 후 약 3㎝ 정도 팽창하다는 것이다. 경륜경기의 특성상 마지막 한바퀴를 남기고 혼신의 스퍼트를 하기 때문에, 근육이 급속도로 팽창한다는 것이다. 

배병만 기자 man@sportsworldi.com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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