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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대표 미녀들의 수다 "올 시즌 우승 솔직히 욕심”

입력 : 2007-09-17 21:06:00 수정 : 2007-09-17 21: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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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선수권 4위 주역, GS칼텍스 선수들 각오 악조건 속에서도 제14회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의 4위를 이끈 GS칼텍스의 늘신한 미녀들이 대회를 마치고 모처럼 한데 모여 수다를 떨었다. GS칼텍스 선수들은 이번 여자배구대표팀 12명 중 무려 절반이다. 이들은 GS칼텍스가 2007∼2008 시즌 여자부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고 화두를 던지자 “솔직히 욕심난다”는 말부터 “손발을 맞출 시간이 없어 걱정이다”라는 엄살까지 다양한 얘기를 나눴다.
●“우승? 이번이 기회죠!”
LG정유 시절이던 1999년 마지막 우승 이후 내리막길을 걷던 GS칼텍스는 프로 첫 해 5위에 이어 지난 해 4위는 머물렀다. 그러다 올 여름 FA(자유계약선수)로 풀린 최대어 센터 정대영(26)과 세터 이숙자(27)를 한꺼번에 영입해 단숨에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먼저 정대영이 “우승할 수 있다는 판단에 GS로 왔다. 기회를 꼭 살리겠다”고 말하자, 팀내 최고참인 이숙자는 “우리 팀의 기술적인 부분은 많이 올라왔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을 잘 리드하고, 서로 믿고 따른다면 좋은 성적을 낼 것 같다”고 동감했다. 이어 리베로 남지연(24)은 “휴식 기간 동안 전력이 많이 보강됐다. 높은 수준의 배구를 펼칠 수 있을 것 같다. 솔직히 기대된다”고 말했다. 레프트 이정옥(24)은 “이번 국제대회를 뛰면서 경험적인 측면이 많이 보강됐다”고 웃어보였다.
●“우승? 손발 맞출 시간이 없어서….”
한편으로 GS칼텍스 선수들은 근심이 있다. 프로팀과 대표팀을 오가는 강행군을 벌여야 하기 때문이다. 이숙자는 “솔직히 말해 함께 손발을 맞출 시간이 없어 걱정이 된다. 프로팀에 돌아가 이달 말에 코보(KOVO)컵에 나가야 한다. 그리고 11월에는 대표팀으로 월드컵에 나갔다 12월에 리그를 맞이해야 한다. 쉽지 않은 일정이다”라고 투정을 부렸다. ‘그래도 지난 해 남자부의 현대캐피탈이 비슷한 상황이었는 데 결국 우승하지 않았느냐’는 말에 정대영은 “그 때와 다른 상황이다. (현대캐피탈과 달리) 우리는 새로 입단한 선수들이 여럿 있기 때문에 기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출 시간이 매우 적은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나콘라차시마(태국)=국영호 기자 iam905@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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