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통신사 더비, SK가 활짝 웃었다… 시소게임 뒤흔든 ‘안영준+워니’

입력 : 2025-10-05 15:47:52 수정 : 2025-10-05 16:49:37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사진=KBL 제공

 

‘두 명의 MVP’, 이보다 든든할 수가 있을까. 안영준과 자밀 워니(이상 SK)가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남자프로농구 SK가 KT를 대파하고 개막 2연승째를 질주했다. 5일 홈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KT와의 맞대결에서 104-64 승리를 거뒀다.

 

개막 전부터 많은 이목을 끌었던 경기다. 문경은 KT 감독을 필두로 김선형과 아이재아 힉스 등이 친정 SK와 승부를 겨루게 된 만큼 팽팽한 승부가 예상됐고, 실제로 시작부터 그랬다.

 

초반만 해도 긴장을 늦추기 어려웠다. 두 팀 모두 벌써부터 ‘봄 농구’ 모드를 연상케 할 정도로 빼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경기장 분위기를 뜨겁게 만들었다.

 

1쿼터부터 장군멍군을 주고받은 두 팀이다. 첫 10분 동안 나란히 20점씩 득점한 게 대표적이다. 특히 원정팀 KT는 1쿼터에만 속공을 여러 차례 성공시키며 SK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기도 했다.

 

반격에 나선 SK다. 김낙현이 2쿼터 들어 3점슛 2개로 림을 공략, 단숨에 8점을 올려 점수 차를 벌렸다. 아시아쿼터 알빈 톨렌티노도 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그럼에도 크게 흐름을 바꾸기엔 어려웠다. 전반을 3점 차(45-42)로 앞선 채 끝냈다.

 

사진=KBL 제공
사진=KBL 제공

 

부상에서 돌아온 안영준이 분위기를 바꿨다. 3쿼터 시작과 함께 2점슛 성공으로 포문을 열더니 리바운드와 스틸 등으로 코트 위를 종횡무진했다. 화룡점정은 3점슛 득점(54-42), KT 벤치도 재빠르게 작전 타임을 불 수밖에 없었다.

 

승부의 추가 순식간에 SK를 향해 기울기 시작한 순간이다. 안영준은 이날 최종 15분56초를 소화, 3점 2개를 포함해 12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성적을 썼다. 부상 복귀 이후 첫 출전인 만큼 벤치의 시간 조정이 있었다.

 

초반 밀렸던 속공 득점(13-6)도 SK가 리드하면서 거듭 우위를 점했다. 3점슛 성공률은 39%-26%, 리바운드 총합도 42-29로 크게 앞섰다. 이 밖에도 자밀 워니의 지배력을 빼놓을 수가 없다. 3쿼터서 11점을 쏟아내며 승기를 단숨에 굳혔다.

 

경기 전체로 보면 워니 혼자서 무려 38점(18리바운드 5어시스트)을 올렸다. 이날 두 팀 통틀어 최다 득점자다. KT에선 김선형이 3점, 힉스가 19점에 머물렀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