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그나로크 IP가 새로운 모습으로 유저들을 찾는다. IP 최초로 가로·세로 화면을 전환하는 스위칭 시스템과 게임을 종료한 후에도 경험치나 재화를 획득할 수 있는 방치형 시스템, 동남아 지역의 유저와 함께 이용가능한 글로벌 통합 거래 시스템이 '라그나로크: BACK To Glory'만의 재미를 선사한다.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는 그라비티 신작 '라그나로크: BACK To Glory' 론칭 미디어 간담회가 열렸다. ‘라그나로크 : Back to Glory’는 라그나로크 IP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새로운 3D 방치형 MMORPG다. 독창적인 콘텐츠와 정교한 세로형 인터페이스가 특징으로 유저에게 완전히 새로운 라그나로크의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목표다. 오는 17일 출시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정기동 사업 PM(프로젝트 매니저)이 게임을 직접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 PM은 낮은 피로도의 컨텐츠와 편리한 전투 시스템, 부담 없는 캐주얼한 3D 그래픽을 게임의 강점으로 꼽았다.
또한 정 PM은 “다양한 직업 선택을 제공하며 유저는 자신의 취향과 전략에 따라 모험을 함께할 직업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유저의 첫 직업은 ‘노비스’로 고정되며 이후 검사, 법사, 도둑, 복사, 상인, 궁수 중 한 가지 직업을 선택할 수 있다.
다양한 스토리와 각양각색의 NPC가 가득하다는 것도 내세웠다. 정 PM은 “NPC들은 자신만의 명확한 개성과 풍부한 배경 스토리를 가지고 있어, 유저가 스토리를 파악하고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갈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또한 “스토리는 AVG 연출 방식을 사용하여 아름다운 2D 이미지와 NPC의 표정을 통해 유저의 감정과 호기심을 자극하며몰입감을 더욱 높여준다”고 덧붙였다.
경제 시스템은 온전히 유저의 자유 거래를 기반으로 하며 공식 상점을 제공하지 않는다. 정 PM은 “유저는 자신의 지식과 전략을 활용하여 거래소에서 자원과 재산을 획득해야 한다. 거래소는 완전한 경매 프로세스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라그나로크 시리즈 최초로 적용된 주요 특징으로 정 PM은 버티컬 디스플레이를 소개했다. 가로와 세로를 자유자재로 오가는 인터페이스를 구현했다. 정 PM은 “모바일에 최적화 된 세로형 인터페이스와, 취향에 맞게 가로형 인터페이스로 손쉽게 전환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두 번째는 자동 탐색 기능이다. 기존에 없던 방치 시스템을 탑재해 최대 48시간 로그아웃 상태에서도 경첨치 및 아이템 획득 가능하다. 각 단계별 시련을 통과하면 해당 시련 등급의 몬스터 경험치 및 아이템을 획득하는 방식이다.
글로벌 자유 거래 시스템도 주요 특징으로 꼽았다. 전반적인 게임 경제 시스템 자체가 거래소와 경매장을 기반으로 했다. 동남아 및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의 플레이어들과도 자유 거래가 가능하다.
“아이템 파밍의 재미를 느낄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강조한 정 PM은 “대량 생산되는 아이템이 있거나 거래 물량이 큰 폭으로 조절되는 아이템이 있다면 퀘스트 생성 등을 통해 균형을 맞춰나갈 것이라고 했다.
정 PM은 “간편하고 스트레스 없이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자유거래 방치형 MMORPG”라고 게임을 한마디로 소개했다. '라그나로크: BACK To Glory'은 AOS와 IOS 모바일과 더불어 PC 앱플레이어 환경에서 플레이 가능하며 전용 PC버전도 준비 중이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정기동 사업 PM, 정주희 사업 PM, 신지환 운영 담당이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작 게임 흥행의 관건이라 할 수 있는 최적화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기동 PM은 “기본적으로 가로와 세로 두 가지 모드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그만큼 작업량은 많긴 하다”면서도 “가로형 PC버전에서도 거리낌 없이 플레이 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라그나로크 : Back to Glory’가 추구하는 지향점에 대해 묻는 질문에 “기본적인 MMORPG에 캐릭터 육성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덜기 위해 방치 모드의 순기능을 접목했다. 이를 통해 기존에 라그나로크 IP 타이틀을 좋아하고 있던 유저부터 MMORPG를 처음 접하는 라이트 유저들도 쉽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라고 밝혔다.
방치형 게임을 지향하고 있지만 수동 조작 시 더욱 풍성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정기동 PM은 “방치 모드로 게임 내 희귀하고 유니크한 아이템들은 바로 획득하는 건 불가능하다. 대신 보스 레이드나 길드 콘텐츠 최상위급 아이템 획득할 수 있다. 기본적인 성장 재료와 더불어 유니크 장비도 희귀한 확률로 획득 가능하다. 방치 기능으로도 충분히 게임을 재밌게 즐길 수 있지만 딥하게 하는 분들은 수동으로 플레이 하시면 더 재밌는 플레이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라그나로크: 리버스’와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는 “한국 유저들의 특성에 맞춰 인터페이스와 기능을 최적화했다. 또한 앞서 론칭한 동남아시아 및 대만∙홍콩∙마카오 지역 유저들이 남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캐릭터 밸런싱, 콘텐츠 난이도 조정 등 여러 방면으로 게임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통합 거래소 시스템을 구현한 의도와 기대 효과에 대해서는 “글로벌 통합 거래소에서 유저들이 장비나 아이템을 직접 거래해 자체적으로 시장 경제가 돌아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 유저들의 활발한 참여로 원활한 수요와 공급이 이뤄지면 거래 아이템의 가격 형성 및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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