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여빈, 진영, 서현우가 지니 TV 오리지널 ‘착한 여자 부세미’ 주연 라인업을 장식했다.
2025년 하반기 방송 예정인 지니 TV 오리지널 ‘착한 여자 부세미’는 인생 한 방을 꿈꾸며 시한부 재벌 회장과 계약 결혼을 감행한 흙수저 여자 경호원이 막대한 유산을 노리는 이들을 피해 3개월간 신분을 바꾸고 살아남아야 하는 범죄 로맨스 드라마다.
소설 원작 기반의 웰메이드작으로 호평 받은 드라마 ‘유괴의 날’을 연출한 박유영 감독과 뛰어난 작품성에 빛나는 영화 ‘올빼미’의 극본을 맡은 현규리 작가가 의기투합한다. 올 하반기 지니 TV, ENA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먼저 전여빈은 가성그룹 오너의 경호원 김영란 역을 연기한다. 김영란은 돈에 의해, 돈 때문에 처절하고도 비참한 인생을 살아온 흙수저 출신이지만 자신과 정반대인 명품 스펙을 자랑하는 ‘부세미’라는 가상 인물의 삶을 부여받은 인물. 착한 여자 부세미로 불리며 180도 다른 삶을 맞이한다. 김영란으로 새 변신을 꾀할 전여빈의 색다른 도전이 기대된다.
그런가 하면 진영은 시골에서 딸기 농사를 지으며 씩씩하게 아들을 키우는 싱글대디 전동민 역으로 분한다. 그는 아들의 새로운 유치원 담임이 된 완벽한 스펙의 부세미(전여빈) 선생님을 마을에서 유일하게 경계한다. 신분을 속인 가짜 유치원 교사 부세미에게 빌런에서 히어로가 될 까칠하지만 누구보다 따뜻한 남자 전동민 캐릭터에 진정성을 불어넣을 진영의 모습이 주목된다.
돈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가회장 전담 개인 변호사 이돈 역에는 서현우가 활약한다. 명석한 두뇌로 개천에서 용이 된 케이스지만 학연과 혈연으로 얼룩진 현실을 익히 깨달으며 용이 아니면 풍천장어라도 되겠다는 일념으로 인생 전환을 꾀한다.
그런가 하면 장윤주는 가성그룹 오너의 의붓딸 가선영 역을 맡아 연기 변신에 나선다. 원하는 걸 손에 얻기 위해서는 물불 안 가릴 만큼 이미지메이킹에 능수능란한 가선영을 통해 겉과 속이 철저히 다른 이중적 면모를 제대로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가성그룹 오너 일가 저택에서 도우미로 일하는 백혜지 역에는 주현영이 낙점됐다. 저택 별채에서 김영란(전여빈)과 룸메이트로 지내는 백혜지는 천연덕스러운 면도 있는 반면 속을 알 수 없는 태도를 지녔다. 주현영만의 변화무쌍한 연기로 어디로 튈지 모르는 강렬한 존재감을 떨칠 예정이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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