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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 방송보다 현장 마케팅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올라

입력 : 2008-10-20 17:53:44 수정 : 2008-10-20 17:5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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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요계 음반 불황을 뚫기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방송이 가수들이 무대에 설만한 음악 프로그램이 사라지고 기존 음악 프로그램들이 대부분 아이돌 가수들에게만 편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장을 중심으로 팬들과 직접 교감하기 위한 시도들이 펼쳐지고 있는 것.

 최근 일렉트로닉 음반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어쩌면 우린’으로 활약 중인 여성 싱어송라이터 하임(haihm)이 대표적이다. 하임은 공중파와 케이블 음악채널을 통해 공개된 몽환적 비주얼의 뮤직비디오가 젊은 음악 마니아들로부터 반향을 일으키자 대학가와 젊은이들의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집중 공략 중이다.

 소속사인 뮤직팜의 한 관계자는 “일렉트로닉이라는 장르의 특성상 젊은 층의 유동 인구가 많은 강남역과 압구정동, 신촌, 홍대앞의 대형 상가나 커피전문점을 통해 홍보 음반을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방송에만 의존하기보다는 현장 마케팅 효과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에는 7080가수들도 공연 현장에서 음반을 판매하는 현장 마케팅 사례도 급증하고 있다.

 과거에도 임정희나 이수영, 윤미래 등이 전국 음반 매장 홍보를 집중적으로 한 적이 있다. 또 V.O.S는 게릴라 콘서트와 같은 현장에서의 만남을 위주로 한 홍보 활동으로 성공한 대표적인 케이스다.

 이에 대해 한 가요계 관계자는 “음악 방송은 자꾸만 10대 위주로만 축소되고 여기에 가요시장의 불황까지 겹치면서 폭넓은 연령층으로 가요 시장이 확대되지 않고 있다”며 “이에 따라 더욱 색다른 현장 위주의 홍보 활동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스포츠월드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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