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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방송인, “장동민 잘못 없다. 제작진이 100% 잘못”

입력 : 2016-04-06 21:54:02 수정 : 2016-04-06 21:5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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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한준호 기자] 개그맨 장동민의 최근 논란과 관련해 한 방송인의 입장을 들어봤다. 놀랍게도 장동민에게 잘못이 없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이 방송인은 현재 지상파와 각종 팟캐스트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인물. 사안이 사안인 만큼 익명 처리를 요구했다.

장동민은 지난 2013년 팟캐스트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에서 여성혐오 발언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공식 사과를 한 적이 있다. 이후 방송 활동을 이어왔는데 이번에는 tvN 예능프로그램 ‘코미디빅리그’에서 선보인 코너 ‘충청도의 힘’ 때문에 논란을 빚고 있다. 이 코너에서 장동민은 아동 성추행을 용인하는 듯한 개그에 이혼한 보무를 둔 자녀를 희화화했다는 이유로 비판을 받고 있는 것. 하지만 여전히 누리꾼들을 중심으로 장동민에 대한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 이 방송인은 팟캐스트 논란 당시 장동민을 거침없이 비판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경우가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 방송인은 “이번 사안은 제작진 탓이 크다”면서 “생방송이 아니고 거를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 때문에 100% 제작진 잘못”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왜냐면, 편집이라는 중간 과정이 있었기에 장동민을 욕할 수가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편집은 제작진의 판단이 작용하는 것”이라며 “극단적으로 이야기해서 편집에는 제작진의 가치관이 개입돼 있다. 이번 논란은 결국 장동민의 잘못이 아니라 제작진의 잘못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미디빅리그’ 제작진은 6일 사과의 입장과 함께 해당 코너의 재방송과 VOD 방송에서도 편집할 계획임을 밝혔다. 아울러 ‘충청도의 힘’ 코너 존폐 여부도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알렸다.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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