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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공민지·2NE1의 아름다운 이별, 결국 거짓이었나

입력 : 2016-04-06 15:55:37 수정 : 2016-04-06 19:5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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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걸그룹 2NE1을 탈퇴한 공민지의 아버지가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해당 글에는 "'언플'이 계속되면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언급돼 있어 향후 파장을 예고했다.

공민지 아버지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민지의 노래 영상과 함께 '샘솟는 열정은 계속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와 함께 공민지 아버지는 "언플로 기사 이런 식이면 진실을 위한 기자회견을 할 것입니다. 아름다운 이별로 묻어두려했는데…"라며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했다. 아름다운 이별로 담아두려 했지만, YG 공식입장 발표 이후 공민지를 향한 부정적인 기사가 하나둘 나오면서 이에 대한 불편한 심경을 토로한 것. 

하루 전날인 지난 5일 YG엔터테인먼트는 "공민지 양이 더 이상 2NE1과 함께 할 수 없게 됐다"고 밝히며 공민지의 공식 탈퇴를 인정했다. 이어 YG 측은 "나머지 세 명의 재계약과 더불어 올여름을 목표로 2NE1의 새로운 신곡을 준비 중에 있다"면서 "공민지 양을 대신할 추가 멤버 영입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이며 올 여름 컴백 소식과 함께 추가 멤버 영입은 없을 것이란 입장을 전했다.

지난 2009년 '파이어'로 데뷔한 2NE1은 씨엘, 박봄, 산다라박, 공민지로 구성된 4인조 걸그룹. '아이 돈 케어(I Don't Care)', '고 어웨이(Go Away)', '어글리(Ugly)' 등 메가 히트곡을 발표하며 가요계 대표 걸그룹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2014년 멤버 박봄이 마약 밀반입 논란에 휘말리며 2년여 동안 2NE1은 아무런 활동을 하지 못했고, 결국 긴 공백기를 이겨내지 못하고 막내 공민지가 2NE1을 탈퇴하기에 이르렀다.

그 과정에서 씨엘, 산다라박은 솔로앨범을 발표하고 연기를 하는 등 각종 개인활동을 벌여왔지만, 공민지는 아무런 활동도 하지 않았다. 오히려 공민지는 자신의 SNS에 2NE1과 관련된 단어를 삭제하고, 공식석상에 얼굴을 내비치지 않는 등 다른 멤버들과 대조적인 행보를 보였다.

그때마다 공민지의 탈퇴설은 수차례 제기됐고, YG는 늘 사실무근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공민지의 2NE1 탈퇴는 결국 사실로 이어졌고, 더 이상 한무대에서 '4인 완전체' 2NE1 무대는 볼 수 없게 됐다.

공민지 탈퇴를 두고 팬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이에 대해 일부 팬들은 "2년 동안 활동을 못했으니 공민지 탈퇴는 당연하다", "공민지도 어떻게 보면 피해자"라는 입장과 함께 "공민지 없는 2NE1은 의미가 없다", "왜 공민지가 탈퇴해야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 등 입장도 쏟아지고 있는 상태다.

오히려 마약 밀만입 논란으로 2NE1을 약 2년간 개점휴업하게 만든 장본인 박봄은 올 여름 컴백을 준비하고 있다. 반면 피해자인 공민지는 2년 동안 아무런 활동도 못한 채 2NE1을 탈퇴하게 됐고, 심지어 2NE1 완전체를 깨트린 주범으로 지목되고 상태. 진실을 밝히겠다는 공민지 아버지의 입에서 나올 이야기들에 관심이 집중되는 순간이다.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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