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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음악은 바로 나”

입력 : 2008-08-29 15:49:19 수정 : 2008-08-29 15:4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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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음악이다.”

 서태지가 29일 서울 중구 정동에 위치한 덕수궁 즉조전에서 가진 ‘더 그레이트 2008 서태지 심포니’의 기자 간담회에서 음악에 대한 명쾌한 의견을 드러냈다.

 서태지는 이날 서태지에게 음악이 뭐냐는 질문에 대해 “나”라고 짧고 답한뒤 “음악이 바로 나고 내가 곧 음악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 살면서 음악은 내 생활에 일부가 됐다. 사람이 숨쉬는 게 자연스러운 것처럼 내게 있어 음악은 삶 자체가 됐다. 만약에 음악을 못하게 된다면 죽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죽을 것 같다라는 말에 기자회견장에 몰려든 팬들이 안타까운 탄성을 지르자 이를 의식한 듯 서태지는 바로 “음악은 바로 팬”이라며 “음악은 바로 버팔로”라고 응수하는 재치를 보였다. 버팔로는 서태지가 자신의 팬들에게 붙혀준 애칭으로 들소떼처럼 어디든 우르르 몰려다닌다니는 의미. 이 같은 서태지의 대답에 팬들은 뜨거운 환호성으로 답했다.

 서태지는 클래식과의 협연에 대해서 이전부터 구상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서태지는 어린 시절부터 부모의 영향으로 클래식을 자주 들었다고 전문적인 지식은 없지만, 클래식 음악을 자신의 음악에 넣고 싶어 많은 연구를 해왔다고 밝혔다.

 서태지는 “예전부터 클래식과 협연에 대해 생각했다. 한때 영화음악 같은 음악을 만들기 위해 음악에 클래식을 도입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렸다. 이번 협연에서는 다채로운 음악적 시도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서태지는 현재 밴드들과 막바지 공연연습에 한창이다. 조만간 서태지와 밴드는 영국으로 날아가 로얄 필하모닉과 최종 공연 리허설을 할 예정이다. ‘더 그레이트 2008 서태진 심포니’는 오는 9월 27일 오후 8시 서울 상암경기장에서 막을 올린다.

스포츠월드 글 황인성, 사진 송일호 기자  enter@sportsworldi.com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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