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김영호 주연의 영화 ‘미인도’(전윤수 감독, 이룸영화사 제작)가 올 하반기 극장가에 팩션 무비라는 장르를 표방하고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조선 후기 천재화가 신윤복을 조명한 ‘미인도’가 ‘신윤복은 여자다’라는 다소 도발적인 상상력에서 출발한 팩션 무비로 극장가의 다크호스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
한 영화 관계자는 “이번 ‘미인도’의 시나리오는 오랜 시간 기획단계를 거쳐 탄생했다”며 “철저한 사전기획을 바탕으로 역사적 사료가 전무한 신윤복을 살아숨쉬는 여인으로 새롭게 부활시켰다”고 소개했다.
실제 ‘미인도’는 24일부터 방송되는 비슷한 소재의 SBS 드라마 ‘바람의 화원’보다 먼저 기획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지난해 4월 저작권 등록을 마친 ‘미인도’에 비해 같은 해 8월 출간된 이정명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바람의 화원’은 10월에 판권 계약이 완료됐다. ‘미인도’는 올 가을 개봉 예정이다.
스포츠월드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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