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 투 더 스카이 환희가 트로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26일 방송된 MBN ‘현역가왕2’에서는 2025년 치러질 ‘한일가왕전’에 나갈 남성 현역 가수 TOP7에 도전하는 34명의 현역 가수 라인업이 소개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자신의 이름이 스크린에 뜨면 무대 위 자신의 자리를 찾아갔다. 가수들 중 눈에 띈 인물은 환희였다. 스크린에 환희의 이름이 뜨자 스튜디오에 있는 모두가 술렁였다. “동명이인일 수도 있다”는 반응까지 나왔다.
플라이 투 더 스카이 노래와 함께 무대에 오른 환희는 “제가 여기 무대에 서 있으니까 어색하죠? 저도 많이 어색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MC 신동엽이 “환희가 트롯을 부르는 모습을 한 번도 본 적 없는 것 같다”고 하자 환희는 “저는 트롯을 부른 적이 없다”고 동의하며 “어머니가 그런 말씀을 하셨다. ‘우리 아들 노래는 따라 부를 수 없다’ 그래서 더 연세드시기 전에 아들로서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에 도전하게 됐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환희는 강승모의 ‘무정 부르스’를 선곡했다. 파워풀한 성량을 자랑한 환희는 33표로 ‘올인정’을 받았다. 환희는 “처음 한다고 인심 많이 써주신다”며 겸손하게 미소 지었다.
‘현역가왕1’에서 TOP4에 올랐던 린은 환희의 몰표 무대에 오열했다. 린은 “데뷔할 때부터 친구인데 잘하니까 너무 좋아서”라며 애틋한 마음을 털어놨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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