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이머 출신 포커플레이어 겸 방송인 홍진호가 기흉 수술 후 근황을 전했다.
10일 홍진호는 자신의 SNS에 “입원한 지 열흘이 넘어가니 마음도 병자가 돼가는 듯”이라는 글과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홍진호는 입원실에 누워 사진을 찍는 모습. 열흘 넘게 병원에 있으며 회복에 전념하는 그의 근황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앞서 홍진호는 5일 기흉으로 응급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얼마 전 생일날 갑자기 가슴이 찌릿하고 숨을 쉬기가 불편한 증상이 나타났고 생전 처음 겪는 고통에 놀라 바로 인근 병원으로 달려갔다. 진단 결과 기흉이었다”고 설명했다.
홍진호는 “그것도 좀 심한 상태라 의사 선생께서 바로 큰 병원 응급실로 가서 수술을 해야 할 거 같다는 말에 바로 큰 병원 응급실로 직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접수 후 바로 입원 수속하고 폐에 흉관삽입 후 상태를 지켜보다가 오늘 막 수술 일자가 잡혀 수술을 잘 마치고 나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1982년 생인 홍진호는 2001년부터 2011년까지 프로게이머로 활약했다. 은퇴 후 2019년부터는 포커 플레이어로 전향해 누적 상금만 31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진호는 3월 서울 모처에서 10세 연하 비연예인과 3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결혼 2개월 만에 임신 소식을 전했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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