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주 연예계는 다양한 사건·사고들로 스타들을 웃고 울게 했다. 결혼식 후에도 여전히 이슈의 중심에 선 김연아·고우림 부부부터 ‘소속사 폭행 논란’으로 시끄러운 오메가엑스 등 각종 소식이 온탕과 냉탕을 오갔다.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가 한 주간 있었던 스타들의 이슈를 정리했다.
▲No.1 김연아♥고우림, IOC부터 신혼집까지 화제
역시 ‘피켜퀸’ 김연아의 파급력이다. 지난 22일 포레스텔라 멤버 고우림과 결혼식을 올린 후에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25일 올림픽 홈페이지에는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스타 김연아가 멋진 웨딩 사진을 공개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에는 “김연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결혼사진을 공개했다. 흰색 웨딩드레스를 입은 김연아의 모습은 자신의 별명인 ‘아이스 퀸’ 같았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연아의 네 번째 손가락에 끼워진 결혼 반지에 대한 관심도 치솟았다. 결혼 반지는 김연아가 앰배서더로 활동 중인 명품 브랜드 디올 주얼리의 제품으로, 가격은 2800만 원이다. 답례품도 20만 원 상당의 디올 화장품 세트로 준비했다.
두 사람의 신혼집도 화제다. 김연아가 2011년 12월 22억원에 사들인 동작구 흑석동 소재 고급빌라 마크힐스에 신접 살림을 차릴 예정이라고. 이 빌라 전용 244㎡는 지난해 11월 43억원에 거래된 바 있다. 현재 호가는 85억원 수준이다.
▲No.2 방탄소년단 RM, 이번엔 MC 도전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RM이 교양형 예능 프로그램 MC를 맡는다.
25일 tvN은 “RM과 장항준 영화감독 등이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인간잡학사전’(이하 알쓸인잡) MC를 맡는다”고 알렸다.
‘알쓸인잡’은 인문학·물리학·법의학·천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 다른 시각으로 세상의 다양한 인물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RM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항준 감독, 김상욱 경희대 교수, 김영하 작가 등과 함께 자신이 포함된 출연진 명단을 공개하며 “그렇게 됐다”고 짧은 소감을 전했다. 올 하반기 방송 예정.
▲No.3 ‘민용근 감독♥’ 유다인, 임신 깜짝 발표
민용근 감독의 아내인 배우 유다인이 직접 임신 소식을 전했다.
26일 유다은은 SNS를 통해 “제가 글을 올리는 이유는 영화 GV에 참석하지 못해서이다. 마음은 너무나 함께하고 싶지만 저에게 아기가 찾아와서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하게 되었다”라며 “몸 관리 잘 해서 더 좋은 모습으로,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찾아뵙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유다인은 지난해 10월 26일 영화 ‘혜화, 동’에서 감독과 배우로 인연을 맺은 8살 연상 민용근 감독과 결혼했다.
▼No.1오메가엑스, 소속사 대표 폭언·폭행 논란…美서 귀국
아이돌그룹 오메가엑스가 소속사 대표의 폭언, 폭행 논란 속 미국 공연을 마치고 귀국했다.
미국 LA 공연을 마친 오메가엑스는 지난 2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조용히 입국했다.
오메가엑스는 최근 소속사 대표에게 폭언 및 폭행 피해를 당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오메가엑스의 팬들은 지난 23일 SNS에 소속사 대표로 알려진 여성 A씨가 오메가엑스 멤버들에게 “이렇게 힘들 때 너네가 나 케어했냐”, “야. 네가 뭔데” 등 폭언하는 녹취 파일을 공개하며 A씨가 멤버들을 때리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오메가엑스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는 24일 오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오메가엑스 멤버들과 소속사는 모든 투어가 끝난 시점에서 다음을 기약하기 위해 서로가 열심히 해온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러던 중 서로에게 서운한 부분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고, 감정이 격해져 언성이 높아졌다”라고 설명하며 멤버들과 소속사가 대화를 통해 모든 오해를 풀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No.2 MC 스나이퍼, 폭행 논란…추가 피해자 등장
힙합듀오 배치기 멤버 탁의 디스곡이 래퍼 겸 제작자 MC 스나이퍼에 대한 재평가 분위기를 형성했다.
앞서 탁은 지난 18일 유튜브를 통해 발매한 신곡 ‘로스트(Lost)’에서 MC 스나이퍼의 폭행과 갑질을 폭로했다. 탁은 이 노래에서 MC스나이퍼가 과거 후배들을 집합시켜 줄을 세워놓고 뺨을 때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강제 삭발을 거부한 사람의 손가락을 잘라버리겠다는 협박, 공연 한 번에 15만원, 식대 5000원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에 25일 MC스나이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관점’이라는 제목의 곡을 공개해 “뺨 때린 건 사과하겠다”면서도 탁이 대마초를 흡연했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에 탁은 26일 음원 ‘못’을 통해 “내가 모태 금연인 건 우리 팬들도 다 아는데 대마로 어그로를 끄냐”고 반박하며 대마초를 흡연한 것은 MC 스나이퍼이며, 그가 음주운전 전과가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탁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추가 피해자도 나왔다. 래퍼 A씨는 24일 공개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MC 스나이퍼한테 과거 폭행을 당해 왼쪽 고막이 찢어지는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폭행 이후 트라우마로 지인 모임에도 나가지 못하고 피해 다니는 등 고충을 겪었으며 결국 트라우마로 음악을 그만뒀다고 설명했다.
▼No.3 ‘음주운전 논란’ 리지, 복귀 신호탄
음주운전 사실이 알려지며 연예계에서 퇴출된 가수 겸 배우 리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4일 비케이이엔티는 “넘치는 끼와 밝은 에너지를 가진 리지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 리지가 다방면으로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현재 리지도 반성을 많이 하고 있다. 지금은 본인이 위축돼 있는 상황이지만 예전에 활동을 잘해왔고 텐션이 좋아 연기나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열심히 활동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리지는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 교차로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다 앞서가던 택시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았다. 당시 리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15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사진=각 소속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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