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위너 송민호가 부실 복무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근무지 관계자가 말을 아꼈다.
27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송민호의 부실 복무 의혹을 다뤘다.
이날 송민호와 시설관리 공단 주차 관리부에서 함께 근무했던 A씨는 “2022년 11월부터 노상 주차팀에서 근무했고, 송민호가 작년 3월에 들어왔다”며 “(송민호가) 자기 이름이 드러난다고 전화 업무는 빠지고 민원인들 직접 오시는 거는 얼굴 알아본다고 또 빠졌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A씨는 “우체국을 가는 업무도 처음 한 번 가고 안 갔다”라며 “처음 자리는 출입구 앞이었는데 얼굴이 보인다고 사회복무요원들의 지정 자리가 아닌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앉았다”고 덧붙였다.
A씨는 “처음엔 잘 왔다가 일주일에 한두번 두세번, 확실한 거는 일주일 다 나오진 않았다. 심할 때는 한달에 한두번 두세번 본 정도? 나중에는 거의 못 봤다”라고 답했다.
그런가 하면 전 근무지에서 송민호의 근태를 담당했던 관장 B씨는 “제가 어떤 얘기를 잘못하면 민호한테 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다. 나중에 제가 기회 되면 얘기를 좀 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하겠다”고 조심스러워 했다.
현재 병무청은 송민호의 병역법 위반 관련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황이다. 한 변호사는 “병역법에 따르면 정당한 이유 없이 8일 이상 근무지 이탈하면 징역 3년 이하에 처하도록 되어 있다. 또한 복무를 이탈한 기간의 5배를 가산해서 복무하도록 규정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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