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SW의눈] 새 둥지 튼 윤영선·오반석·박지수, 벤투 감독도 사로잡을까

입력 : 2019-02-06 13:34:41 수정 : 2019-02-06 13:59:34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새 팀으로 이적한 윤영선(30·울산 현대), 오반석(30·무앙통 유나이티드), 박지수(24·광저우 에버그란데)가 파울로 벤투(50·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의 눈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까.

 

왼쪽부터 윤영선, 오반석, 박지수

아랍에미리트 아시안컵 8강 탈락 후 벤투호를 향한 긍정적인 여론이 등을 돌렸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 오는 9월에 치르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지역 예선에서 호성적을 거둬야 한다.

 

이 기회를 살리기 위해서는 3월과 6월에 열리는 친선 경기에서 벤투 감독의 입맛에 맞는 자원을 찾아야 한다. 대표팀을 떠난 기성용(30·뉴캐슬)과 구자철(29·아우크스부르크) 대체자 찾기를 포함해, 중앙 수비수 보강도 핵심이다. 주전인 김민재(22·베이징 궈안), 김영권(28·감바 오사카)의 공백을 생각해야 하기 때문.

 

권경원(27·톈진 콴잔), 정승현(24·가시마)이 지난 아시안컵에 동행했으나 1분도 출전하지 못하고 돌아왔다. 다른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뽐낸다면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을 수도 있다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유력 후보는 윤영선과 오반석, 박지수다. 이들의 공통점은 지난해까지 대표팀과 연이 닿았고 최근 새 둥지를 텄다는 점이다.

 

윤영선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독일과의 경기에서 탄탄한 수비력을 펼치며 2-0 승리에 큰 공을 세웠다. 그 기량을 인정받아 이번 시즌 울산 유니폼을 입었다. 국제대회에서 증명한 실력은 이목을 끌기 충분하다.

 

러시아에 동행했던 오반석도 가능성이 있다. 최근 태국 강호 무앙통으로 임대이적한 그는 A매치 경험은 적지만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으로서 기강을 더해줄 최적의 자원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농익어 가는 수비력도 주목해야 한다.

 

벤투의 황태자라 불리는 박지수 역시 가능성이 있다. 경남 돌풍의 주역이었던 그는 지난해 11월 4-0으로 승리한 우즈베키스탄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가졌다. 실력을 인정받아 중국 광저우로 이적했다. 비록 이번 아시안컵 명단에서는 낙마했으나, 벤투 감독이 다시금 기회를 줄 전망이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OSEN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