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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무한도전’ 2008 베이징 올림픽 중계 도전

입력 : 2008-08-15 16:34:30 수정 : 2008-08-15 16:3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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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베이징 올림픽 중계에 도전하는 ‘무한도전’(김태호 제영재 연출)이 실전을 방불케 하는 사전 연습을 통해 베이징 출격을 앞두고 구슬땀을 흘렸다.

 지난 14일 한 자리에 모인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전진은 35년 경력의 MBC ESPN 임주완 캐스터의 지도 아래 보조 해설자 도전 연습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13일에 있었던 한국 대 스웨덴의 여자 핸드볼 예선전을 한 명씩 직접 중계해 보는 시간을 통해 그동안 다져온 중계 실력을 점검했다.

 현장에서 이들의 중계 도전을 지켜 본 MBC 스포츠기획팀의 한 스포츠PD는 “‘무한도전’ 멤버들에게 “한 문장으로 간결하게 해설하라, 전문가가 아닌 시청자의 입장에서 궁금한 것을 물어볼 수도 있는 역할로 해설하라, 우리 선수가 지고 있더라도 기운을 북돋아 줄 수 있는 이야기를 충분히 하라”고 세 가지를 조언했다.

 김태호 PD는 “사전 연습을 해보니 긴장해서 입이 떨어지지 않는 멤버도 있고,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감이 붙어 기대 이상으로 잘하는 멤버도 있어 누가 중계석에 앉을 지 아직 결정 못했다. 멤버들이 틈날 때 마다 경기 규칙을 공부하는 등 중계 도전을 앞두고 열심히 노력중이다. 남은 시간 연습하면 실력이 더 나아지리라 본다. 실제 중계에 투입될 멤버는 베이징 현장에 가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무한도전’은 그동안 ‘베이징 올림픽 선전 기원 특집’을 통해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 운동을 배우면서, 이를 통해 다져진 지식으로 베이징 올림픽에서 직접 보조 해설자로 나선다는 취지로 기계체조, 레슬링, 핸드볼 경기를 몸소 체험하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무한도전’팀은 오는 17일 베이징으로 날아가 2008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 중인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하고, 직접 보조 해설자로 중계에도 도전할 예정이다. 

스포츠월드 탁진현 기자 tak0427@sportsworldi.com,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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