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중국에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출시 6시간만에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올라서며 기업 실적을 끌어올릴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
22일 앱 통계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던파모바일, 중국 게임명 ‘지하성과 용사: 기원’)’은 출시 당일 현지 애플 앱스토어 매출 및 무료 게임 앱 다운로드 순위 1위를 달성했다.
중국 내 매출 1~2위를 다투던 MOBA(전략 전투) 게임 ‘왕자영요’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중국 버전 ‘화평정영’을 누른 수치다.
던파모바일은 전 세계 8억5000만명이 넘는 누적 이용자수를 기록한 넥슨의 대표 스테디셀러 ‘던전앤파이터(던파)’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액션 RPG게임이다.
원작 던파는 지난 2008년 중국 퍼블리싱을 담당하는 텐센트 게임즈가 중국에 출시해 흥행 대박을 터뜨린 넥슨의 핵심 IP다. 넥슨은 던파로 매년 1조원이 넘는 로열티 매출을 올렸고, 개발사인 네오플은 지난 2018년 영업이익만 1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넥슨은 이번 던파모바일 중국 출시 등 기대작 효과로 올해 매출 4조원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넥슨은 지난 2020년 국내 게임사 중 최초로 연간 연결기준 매출 3조원을 돌파한 바 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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