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새 앨범 ‘BE’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의 정상을 차지했다.
29일(현지시간) 빌보드 예고 기사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새 미니앨범 ‘BE’는 오는 12월 5일자 ‘빌보드 200’에 1위로 데뷔했다. ‘빌보드 200’ 연속 다섯 번째 정상에 오른 자랑스러운 K팝의 새 역사다.
빌보드는 미국 음반 판매량 집계 회사 닐슨뮤직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 20일 발매된 ‘BE’가 발매 첫 주 24만 2000천 장 상당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중 실물 앨범 판매량이 17만 7000장, 디지털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가 3만 5천장,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가 3만 장으로 집계됐다.
‘빌보드 200’은 전통적인 음반 판매량에 디지털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음반 판매량으로 환산한 TEA(track equivalent albums), 스트리밍 횟수를 음반 판매량으로 환산한 SEA(streaming equivalent albums)를 더해 집계한다.
이번 ‘빌보드 200’ 1위로 방탄소년단은 또 한 번 새로운 기록을 세우게 됐다.
지난 3월 발표한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에 이어 8개월 여만에 오른 정상의 자리다. 동시에 2018년 6월 발표한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부터 ‘BE’까지 발매한 앨범의 5연속 ‘빌보드 200’ 1위 등극이라는 대기록을 거머쥐게 됐다.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 ‘맵 오브 더 솔 : 7’, ‘BE’, 약 2년 6개월 동안 발표한 다섯개의 앨범이다.
이는 그룹으로 비틀즈 이래 최단 기간, 전체 가수 중 래퍼 퓨처 이래 최단 기간의 기록이다. 올해에만 앨범 2장으로 ‘빌보드 200’ 1위 자리를 차지한 기록이기도 하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일 발표한 새 앨범 ‘비(디럭스 에디션)(BE (Deluxe Edition))’는 발매 다음 날인 21일 오전 8시까지 기준으로 전 세계 90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1위에 올랐고, 타이틀곡 'Life Goes On' 역시 전 세계 90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새 앨범의 타이틀곡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은 열심히 달리다가 멈춰 설 수밖에 없는, 원치 않는 상황에 맞닥뜨렸지만 ‘그럼에도 삶은 계속된다’라는 위로의 메시지를 건넨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30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곡 'Life Goes On'의 새로운 버전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침대 위, 숲에서 부른 버전에 이어 이번에는 '흑백 사진'들로 구성한 영상이다. 침대 위에서 자유로운 모습을 보인 'on my pillow', 숲을 배경으로 평화로운 분위기를 연출한 'in the forest'에 이은 새 뮤직비디오 'like an arrow' 버전은 방탄소년단의 사진을 엮어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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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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