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남태희(28·알 사드)가 불의의 부상 암초에 부딪혔다.
남태희의 소속팀 알 사드는 23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남태희가 셰이크 자심컵에서 뛰다 왼쪽 다리 근육에 손상이 왔다. 최대 3주간 출전할 수 없다”고 전했다.
대표팀 합류를 눈앞에 둔 시점에서 들려온 안타까운 소식이다. 남태희는 파울로 벤투 남자축구대표팀 감독 부임 후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그러던 지난해 11월,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에서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돼 눈물을 삼켰다. 올해 초 아시안컵에도 출전하지 못했던 이유다.
이후 소속팀으로 돌아가 재활 후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이번 근육 부상으로 벤투호 승선은 사실상 물거품이 됐다. 벤투 감독은 오는 26일 오전 11시 축구회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명단을 발표할 계획이다.
대표팀은 내달 1일 파주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돼 5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조지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후 10일 투르크메니스탄 아슈하바트에서 월드컵 2차 예선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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