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강민영 선임기자] 말레이시아 글렌마리 골프 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2018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쁠로이촘뿌 위라이룽릉(23·태국)이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3일 최종라운드를 2위로 시작한 쁠로이촘뿌는 3라운드 선두 수이샹(19·중국)을 제치고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쁠로이촘뿌는 이번 우승으로 ‘KLPGA 챔피언십 2019’에 유자격으로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쁠로이촘뿌는 2013년에 프로로 전향해 고향인 태국을 비롯해 대만, 필리핀에서 활동하다가 2015년부터 중국여자프로골프협회(C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다.
쁠로이촘뿌는 경기 후 “한국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고 싶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게 돼서 정말 기분이 좋다”며 “KLPGA와 LPGA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은 모두 다 실력이 대단하다. 그런 어려운 투어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체력 훈련과 골프 연습에 더 매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해까지 최종 순위 1~3위를 기록한 선수들에게 ‘다음 시즌 드림투어 첫 디비전 시드권’을 부여했던 특전이 올해는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예선 면제’라는 혜택으로 더욱 확대됐고, 또한 1~5위까지 기록한 선수들은 ‘다음 시즌 드림투어 시드권’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우승자 쁠로이촘뿌과 2위에 오른 수이샹, CL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수빠마스 상찬(22·태국)이 2019 KLPGA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 진출권과 더불어 2019 KLPGA 드림투어 시드권까지 확보했다.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한 아라타케 루이(25·일본)와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첸 유주(21·대만)는 2019 KLPGA 드림투어 시드권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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