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범현 kt 감독이 속상한 속내를 솔직하게 표현했다. 8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최근 허벅지 부상을 당해 이탈한 유한준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그리 무리하게 수비를 한 것도 아닌데, 부상을 당했다”라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유한준은 지난 6일 수원 한화전에서 가래톳 부상을 당했고, 1군 복귀까지 약 6주 정도 걸린다는 소견을 받았다. 유한준은 시즌 개막 후 타율 0.345 4홈런 12타점을 기록하며 타선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시즌 개막 후 기복 있는 팀 타선에 고민이 심했던 조범현 감독으로선 유한준의 이탈이 아쉽기만 한 상황. 취재진이 최근 ‘가래톳 부상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하자, “약하니깐 (부상이)들어오는 거다”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수원=정세영 기자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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