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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박스] 김경문 감독 "박준영? 여성팬을 위해서지!"

입력 : 2016-05-03 17:56:30 수정 : 2016-05-03 19: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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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팬을 위한 기용이지, 중요한 부분이야.”

김경문 NC 감독이 농담인지 진담인지 애매모호한 기준을 말해 웃음을 안겼다. 농담 같은데 또 진담같았다. 3일 우천취소된 수원 kt전, 흩날리는 빗줄기를 지켜보던 김 감독에 박준영(19)의 자질에 대해 물었다. 박준영은 2016년 1차 지명을 받은 신인. 1군에서 어느새 유망주로 기용되고 있다. 벌써 12경기에 등판했고, 11이닝을 소화했다. 고교시절 투수와 유격수를 겸한 재능 넘치는 선수였고, 김경문 감독은 일단 투수로 기용하고 있다. 질문에 김 감독은 “시즌 후에 평가를 내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하지만 이내 “여성팬을 위해서야”라고 툭 던져 웃음을 안겼다. 김 감독은 “나성범도 결혼했잖아”라며 “박민우와 함께 여성팬을 야구장으로 이끌어야지”라고 덧붙였다. 박준영은 곱상한 외모로 ‘귀염상’이다. 다들 웃자 김 감독은 “이건 중요한 부분이야, 여성팬을 만들어야해. 지금 (박)민우는 여고생팬이 엄청 많다고”라며 진지하게 말했다. NC의 연고지팬 확보를 위한 일환이라는 것이다. 순간 진지해진 취재진이 “이재학은요…”라고 하자 김 감독은 “재학이도 팬 많아, 팬 많아!”라고 당황해 해 웃음을 더했다. 

수원=권기범 기자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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