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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석 대표 “게임은 지식산업… 성과 열매 나눌 인재 관심 바라”
온라인 게임 ‘테라’로 유명한 블루홀스튜디오가 업계에서는 드물게 공채(공개채용) 제도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블루홀스튜디오는 창사 이래 지난해 첫 신입 공채를 실시한데 이어 두 번째로 신규 인력을 찾는다. 회사 측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인재 확보의 필요성이 높아졌다”고 소개했다.

오는 16일까지 블루홀스튜디오 홈페이지( www.bluehole.net)에서 온라인으로 입사 지원이 가능하다. 채용은 프로그래머(서버·클라이언트)와 데이터분석, 게임기획, 사업기획, 이펙트아트 총 5개 부문에서 이뤄진다. 내년 2월 졸업예정자 및 기졸업자를 대상으로 하며 전공 제한은 없다. 서류심사와 역량 및 인성 인터뷰를 거치게 되고, 최종 합격자는 11월 중순 개별 통보된다.

김강석 블루홀스튜디오 대표는 “블루홀스튜디오는 다양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힘을 합쳐 혼자서는 이루기 힘든 목표에 도전하고 성과를 내는 곳으로서, 성과의 열매를 함께 나눌 인재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했다.

현재 게임 시장에서 공채 형식으로 인력을 영입하는 곳은 엔씨소프트와 넷마블 등 대형 기업을 중심으로 손에 꼽을 정도다. 업계가 극심한 양극화 현상을 겪으면서 안정적인 인력 수급에 대한 필요성마저 급감한 탓에 공채 제도에 미온적인 모습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인적 자산이 핵심인 게임 업종을 제도권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공채 제도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김강석 대표는 “게임이란 본질적으로 지식 산업이기 때문에 사람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블루홀스튜디오는 500억원 이상 투입해 블록버스터급 온라인 게임 ‘테라’를 개발했다. ‘테라’는 지난 2011년 1월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동시접속자 20만명을 돌파한 이력이 있다. 한국을 포함해 일본, 미국, 유럽, 대만, 중국 등 6개 지역에서 서비스 중이다. 일본은 게임온이 담당하고, 북미는 자회사인 엔메스가 맡고 있다. 유럽의 경우 게임포지가 주도하고, 중국 유통사는 쿤룬이다. 블루홀스튜디오는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엘도라도로 급부상하고 러시아 진출을 추가로 준비하고 있다.

김수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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