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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드라마 ‘도망자’… “‘추노’와 다른 추격 그렸다”

입력 : 2010-09-28 08:03:04 수정 : 2010-09-28 08: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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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정환PD ‘아테나’보다 큰 재미 약속… 이나영 첫 액션연기 열연
이정진 “정지훈 쫓고 싸우고… 뒤태와 거친 스킨십만 기억나요”
배우 다니엘 헤니 정지훈 이정진(왼쪽부터)이 27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KBS2TV 수목드라마 '도망자 Plan B'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김용학 기자 yhkim@sportsworldi.com
올해 초 인기리에 막을 내린 드라마 ‘추노’의 곽정환PD와 천성일작가가 다시 뭉치고, 비(본명 정지훈)와 이나영 등 톱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화제를 모으는 KBS2 새 수목드라마 ‘도망자 Plan. B’(이하 ‘도망자’)가 베일을 벗었다.

오는 29일 드라마 첫방송을 앞두고 ‘도망자’ 제작발표회가 2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관계자들과 주조연배우들이 두루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드라마 예고편이 공개됐다.

공개된 예고편은 지난 3개월여 동안 필리핀, 홍콩 등 해외를 돌며 촬영한 액션신과 추격신을 세련된 영상으로 풀어냈다. 비가 고난이도 액션신은 물론 코믹한 연기까지 선보여 눈길을 끌었으며, 여주인공을 맡은 이나영도 액션 연기를 어색하지 않게 펼쳤다.

예고편 상영이 끝난 후 연출자인 곽정환PD는 “처음 시도해보는 장르다. ‘추노’와는 다른 재미를 선사해주고 싶다”며 “SBS ‘아테나:전쟁의 여신’과 비교를 당하는데 굉장히 신경쓰인다. 하지만 ‘도망자’가 훨씬 재미있지 않을까하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극중 돈과 여자를 밝히지만 매력적이고 세계적인 명탐정인 주인공 지우 역할을 맡은 비는 “드라마 ‘추노’를 열심히봤다”며 “천성일작가와 기존에 없던 캐릭터를 만들어보자는 의미에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배우 이나영이 27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KBS2TV 수목드라마 '도망자 Plan B'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김용학 기자 yhkim@sportsworldi.com

극중 지우에게 사건을 의뢰하는 여주인공 진이 역을 맡은 이나영은 처음 도전한 액션 연기에 대해 “평상시 운동을 해 둔 것이 체력에 도움 많이 됐다. 액션 스쿨에 다니며 여자들의 몸짓들을 빼려고 많이 노력했다”고 그간의 노력을 전했다.

진이를 사랑하는 카이 역할의 다니엘헤니는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을 할 때는 미숙했는데 ‘도망자’를 하며 남자로서 배우로서 더욱 성숙해가는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우를 잡기 위해 끈질기게 추격하는 형사 도수 역의 이정진은 “비보다 10∼15미터 뒤에 뛴다. 초반에는 대사보다 뛰는게 많았다. 촬영하면서 여배우들의 로맨스보다 정지훈씨 뒤태가 더 기억에 남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비가 “여배우가 이정진인 줄 알았다. 아쉽다”고 말을 받자, 이정진도 “지훈씨와 저는 액션신이 많기 때문에 계속 스킨십이 이어진다. 상대 여배우가 정지훈씨라 아쉽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자기 욕망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팜므파탈 황미진 역의 윤손하는 “악역은 처음이다. 정지훈씨가 월드스타라 선입견이 있었는데 재미있더라. 정진이는 수다쟁이 아줌마다. 쿨해보이지만 분장실에서 가장 말이 많아 재미있다”고 동료배우에 대해 설명했다.

도수를 짝사랑하는 형사 윤소란 역의 윤진서는 “소란은 극중 가장 세상을 정직하게 바라보고 사는 사람”이라고 캐릭터에 애정을 드러냈으며, 지우의 연인 키에코 역의 일본 스타 우에하라 타카코는 “촬영장에서 비를 처음 보고 매우 떨렸다”고 고백했다.

‘도망자’는 돈과 여자를 밝히는 세계적 탐정 지우가 의뢰인 진이를 만나 6.25 당시 한국은행에서 사라진 금괴를 찾으면서 예기치 못했던 사건에 휘말려 쫓기는 이야기를 그린다.

글 탁진현, 사진 김용학 기자 tak042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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