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드레 김은 23일 방송되는 MBC 월화극 ‘에덴의 동쪽’에 디자이너 역으로 특별 출연한다. 그 동안 드라마 출연 경험이 전무했던 앙드레 김은 이번에 극중 대통령 영부인이 주관하는 패션쇼 무대에 등장한다.
지난 18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난 앙드레 김은 “송승헌씨가 신인 때부터 내 패션쇼에 많이 출연해 인연이 있었다”며 “송승헌씨 소속사에서 출연 제의를 해와 기쁘게 수락했다”고 출연 배경을 설명했다.
50여년 전 영화 ‘비 오는 날의 오후 3시’에 단역인 프랑스 종군기자 역을 맡은 이래 첫 연기에 도전하게 된 앙드레 김은 “대사 없이 연기만 하는 장면”이라며 “긴 대사를 외우는 것에는 자신이 없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앙드레 김은 ‘에덴의 동쪽’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앙드레 김은 “‘에덴의 동쪽’은 1회부터 보고 있다”며 “송승헌씨가 연기자로서 노력을 많이 하고 자연스럽게 연기를 소화하고 있어서 무척 인상 깊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월드 탁진현 기자 tak0427@sportsworldi.com,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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